MBTI E I 외향 내향 성격 유형이란 무엇이고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
혹시 사람들은 나를 외향적으로 보는데.. 나는 내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말이 많고 인간관계가 원만해보이면 외향적인 사람, 말수도 없고 혼자 다니면 내향적인 사람으로 쉽게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MBTI E I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외향(E)과 내향(I)의 차이 이해하기
MBTI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외향적이다’, ‘내향적이다’에 대해서는 얘기를 자주 들어 보셨을텐데요. 보통 활발한 사람들은 외향적이라고 하고, 대체로 조용한 사람을 내향적이라고 표현하죠. 하지만 이걸로만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때로는 내향도 활발하기도 하고, 외향도 조용하기도 하니까요.
가장 중요한건 에너지(관심)의 방향이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가 입니다. 흔히 활발한 사람들이 외향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그들을 둘러싼 상황이나 사람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심이 외부의 것에 쏠려 있다 보니, 둘러싼 상황이나 사람을 알아가려 하거나 해결하러 하는 경우가 겉으로 다 드러나기 때문에 외향적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반면에 내향형은 주변 상황이나 타인에 대한 관심이 적을 뿐더러, 있다고 하더라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서 알기가 더더욱 힘든 것입니다.
2. 외부세계와 내면세계
외향적인 사람들은 외부세계에 적응하는 것이 발달한 사람입니다. 상대적으로 내면세계에 대해서는 뭔가 모를 불편함이 느껴지죠. 반면에 내향적인 사람들은 내면세계에 적응하는 것이 발달한 반면, 외부세계에 적응하는 것은 불편하고 어색해 합니다.
두 유형 다 그것들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거죠. MBTI의 성격 유형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외부세계를 익숙해하는 사람(E)과 내면세계에 익숙한 사람(I) 모두 틀린 것이 아닙니다. 그저 각자의 세계에 익숙하고 편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외향형은 혼자만 있을 때, 내향형은 모르는 다수의 사람들과 있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본인을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하기 때문에, 반대 성향의 사람을 보며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외향형이 내향형의 사람을 볼 때 좀 더 그런 편인데, 본인은 정말로 에너지가 다운되었을 때 내향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내향형 사람을 볼 때 ‘기분이 나쁜가?’, ‘몸이 아픈가?’라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3. MBTI E I 다른 기능과의 조합(+인식기능)
외향(E)인 사람이 인식기능이 감각(S)이냐 직관(N)이냐에 따라 ES, EN으로 나뉩니다. 개인적으로는 ES는 극 외향, EN은 외향으로 보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ES는 외향적인데 감각적이어서 보다 현실(외부세계)가 익숙하고, EN은 외향적이지만 직관적이기도 해서 때로는 내향적인 면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즉 ESTP, ESFP, ESTJ, ESFJ 유형들이 극 외향으로, ENTP, ENFP, ENTJ, ENFJ는 외향으로 보는데, 뒤에 두자리에 무엇이 오느냐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지지만, 큰 틀은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내향(I)인 사람은 인식기능에 따라 IS(내향), IN(극 내향)으로 봅니다. IS 유형은 내향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면모가 있어서 외부세계에도 적응하려고 하지만, IN유형은 현실적인 감각과는 거리가 멀어 상상이나 통찰력 등이 내부적으로 작동하면서 IS보다 내향적인 면모가 강하다 생각합니다.
ISTP, ISFP, ISTJ, ISFJ 유형들이 내향이고, INTP, INFP, INTJ, INFJ는 극 내향으로 생각하면 앞으로 MBTI 성격 유형을 이해하는데 좀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