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가는 가계 물가 부담에 교통비라도 절약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전국에서 교통비를 환급 받을 수 있는 k패스(K-Pass)가 출시되어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기존 알뜰교통카드와 차이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k패스는 무엇일까?
아마 교통비를 할인 받거나 환급 받는 카드로 알뜰교통카드를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 올해부터 교통비 환급 정책을 위해 서울은 기후동행카드, 경기도는 경기패스, 인천은 인천I패스를 준비한다고 해서 어떤 카드를 이용해야 할지 혼란이 많으실 거 같습니다.
지방에 계신 분들 역시 K패스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카드를 발급 받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며 2개월 당겨진 2024년 5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알뜰교통카드의 상위 호환인 사업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2024년 4월까지는 기존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고, 5월부터 K패스로 대체되어 추진되는 것인데,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시던 분들은 이미 발급했던 카드로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환이 가능하오니 알뜰교통카드 앱(~4월)이나 K패스 앱 및 홈페이지(~6월)에서 전환 신청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k패스 혜택 및 환급액 정리
K패스는 사용한 교통비의 20~53%를 현금, 마일리지, 카드공제 등으로 직접 환급 받을 수 있는데요. 시내버스·지하철·광역버스·민자철도(신분당선 등) 교통카드 기반의 대중교통 수단에 적용되는 것은 물론, 3월에 개통한 GTX-A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인구 10만명 이하의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호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K패스에도 최소 지급 요건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월 15회 이상 이용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 달 간 14회까지만 사용한 경우 아예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환급액의 가격 상한은 존재하지 않지만 최대 적립 횟수가 60회로 정해져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다만 인천시민이나 경기도민의 경우 각각 인천 I패스와 더 경기패스의 혜택을 적용 받아 60회 이상에 대해서도 환급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k패스와 알뜰교통카드의 차이점
그렇다면 기존 알뜰교통카드와 K-패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 알뜰교통카드가 버스 승/하차 전후로 800M를 이동해야 하는 이동거리 제한이 존재했지만 K패스는 이러한 제한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즉 기존에는 출발 및 도착을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개선된 K-패스에서는 이동거리 제한이 없기 때문에 출발 및 도착 기록이 불필요하다는 아주 큰 변화가 있습니다.
또한 위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기존 알뜰교통카드는 사용한 대중교통 지출액(요금)에 따라 환급액이 차이가 났는데요. K-패스는 이것을 폐지하고 지출액의 일정 비율로 할인을 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면 버스를 이용하면서 1,500원을 지출했을 경우, 청년이나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인의 경우는 20%인 300원을, 청년(만19세~34세)은 30%인 450원을, 저소득층의 경우 53%인 800원을 환급 받게 되는 것입니다.
k패스 신청 및 전환 방법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하던 사람들은 기존의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전환 신청을 별도로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꼭 하시기를 바랍니다.
신규 이용자의 경우에는 K패스 공식 누리집(https://korea-pass.kr) 혹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시거나, 11개 카드사 누리집(신한, 하나, 우리, 현대, 삼성, BC, KB국민, NH농협, 티머니, 이동의즐거움, DGB유페이)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골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알뜰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사별 지급방식 등이 상이할 수 있으니 발급 시 반드시 해당 카드사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케이패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어떤 것을 발급 받아야 할 지 고민이시라면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k-패스 미참여 지자체
K패스는 전국 단위로 시행되는 사업이지만 인구 10만명 이하의 일부 지자체에서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일단 수도권 및 충청권, 제주는 미참여 지자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라권은 20개 지자체(김제, 고창, 부안,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흥, 화순, 영암, 영광, 곡성, 구례, 보성, 징흥, 강진, 함평, 완도, 진도), 경상권은 12개 지자체(문경, 예천,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봉화, 울진, 울릉), 강원도는 8개 지자체(속초,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이 K-패스 사업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물론 2024년 2월 현재 기준이며, 언제든지 추가로 참여할 지자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변동 여지는 충분히 있기 때문에 미참여 지자체에 해당하는 곳에 거주 중인 시민 분들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2024년 5월 1일자로 시행한 K패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금액은 40% 공제율로 연말정산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항목입니다. K-패스로 환급 받는 금액에 대해서는 제외가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연말정산에도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 글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