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P 특징은 한마디로 말하면 ‘상식적 관종’으로 표현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매우 낙천적이며 활동적이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연예인 스타일로 항상 현재를 즐기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엣프피는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고 어색해 하며,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만 정작 속 깊은 내면의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연애를 할 때 그 어떤 유형보다 열정적이기 때문에 헤어진 후에는 미련이 없는 편이며 자칫하면 오지라퍼로 불리기도 하는 엣프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SFP
ESFP 유형은 전 세계적으로는 9%를 차지하며, 남성은 7%, 여성은 10%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은 유형입니다. 우리가 흔히 무료 MBTI 검사로 알고 있는 16Personalities 무료 성격유형 검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6.36%(6위)에 해당하는 유형입니다.
MBTI 유형을 구분하지는 않지만 신경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a, -t 를 함께 보면, ESFP-t 유형이 56%, ESFP-a 유형이 44% 로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자신감이 넘치고 대담한 담즙질(Ea)과 감정 기복이 큰 다혈질(Et)의 기질을 가진 엣프피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엣프피 특징 개요
ESFP 는 외향(E) – 감각(S) – 감정(F) – 인식(P) 4가지 알파벳으로 구성된 유형입니다. 엣프피는 MBTI 유형 중 ESFJ와 함께 가장 외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각 알파벳 기능의 서열을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기능: 외향감각(Se)
ESFP 는 외향감각이 주기능으로 작동하여 지극히 현실적이며 SP 성향이 더해져 현재의 즐거움이 삶의 모토인 유형입니다. ‘재미와 자유’ 그 자체가 삶의 모토인 ESTP와는 달리 엣프피는 현재를 즐겁게 보내면서 그 속에서 재미와 자유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오감이 타고났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논리적이거나 이론적인 탐구에 대한 관심이 적고 당장 내 앞에 펼쳐진 것들을 경험해가며 세상을 알아가는 스타일 입니다.
엣프피는 현재의 현실 세계에서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인간관계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MBTI 이론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사교적이고 활동적이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와 무언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가장 보기 힘든 스타일로 뽑힙니다.
만약 ESFP 유형인 사람이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물리적인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외로움과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서 일 확률이 높습니다.
부기능: 내향감정(Fi)
ESFP 는 ENFP 유형과 더불어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좋아하는 관종 유형에 속합니다. 하지만 ENFP는 ‘사차원 관종’으로 평가 받는 반면에 ENFP는 ‘상식적 관종’으로 불립니다. 부기능인 내향감정이 주기능인 외향감각을 보조 하여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기 때문에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ENFP는 주기능이 외향직관이고 이를 보조 하는 부기능인 내향감정이기 때문에 사차원이면서 약간 선을 넘는 경우가 있지만, ESFP는 SF 특징 때문에 현실적이며 타인에 대한 배려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상식적인 선에서 관종끼를 보이는 편입니다.
3차 기능: 외향사고(Te)
ESFP는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서는 맞고 틀리는 것보다는 옳고 그름을 중시하지만 혼자 자유로운 환경에서 일을 추진하거나 일상에서 혼자 무언가를 인식 하고 생각할 때는 외향사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열등 기능: 내향직관(Ni)
ESFP는 직관에 의한 사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협소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한 유형이 되는 것이며 짧게 도래할 미래만 보기 때문에 낙천적이고 긍정적이지만 미래지향적인 편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가장 우울증이 오기 쉬운 유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엣프피는 현재를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가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점점 인간관계는 협소해지게 되고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정작 현재의 삶에 불만족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ESFP 특징 분석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ESFJ 유형과 더불어 가장 외향적인 유형으로 불리는 이유는, ES 특징으로 외향형 중에서도 가장 사람과 접촉이 많으며 F 유형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나 인류애가 있어 사람들을 대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P 특징인 쾌락을 중시하는 성향 때문에, 평소 붙임성이 좋다고 평가 받지만 ESFJ처럼 사회성이 좋은 유형이라고 평가 받지는 못 하는 편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 즐거움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에는 냉정한 편입니다.
또한 ESFP는 정치, 종교 얘기와 먼 미래에 일어날 부정적인 이야기 등 지금 현재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대화를 하는 사람을 매우 싫어합니다. 엣프피는 갈등을 싫어하기 때문에 대화 주제가 그런 쪽으로 흘러가더라도 반응은 해주겠지만, 매번 반복 되면 어느새 멀어져 있는 엣프피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혼자 있는 것이 불편하다
ESFP는 사람을 만나면서 활력을 받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것을 매우 불편해 하고 어색해 합니다. 혼자 있는 것에 익숙지 않아 외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밀어뒀던 카톡 답장을 하고 SNS를 탐색하거나 잠을 자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엣프피 역시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면서 미뤄왔던 고민과 일을 하나 씩 해결해 나가기도 하고,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정리도 해나가면서 더욱 건강한 성격의 엣프피가 되어 갈 수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있다
ESFP는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찰력이 뛰어나며, 수많은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빠르게 사람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경험치를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의 사람 보는 눈은 꽤나 통찰력이 있으며,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뚜렷한 편입니다.
다만 엣프피는 지금 나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멀리하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겉으로 보았을 때는 친한 사이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본인 스스로도 즉석 만남을 좋아하지만 잘 맞을 것 같은 지인과 지인을 연결해주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고민이 많지만 금방 까먹는다
내면의 속 깊은 이야기를 잘 안 하는 ESFP는 겉으로는 별 걱정 없이 사는 인싸로만 보이지만 속으로는 많은 고민을 품고 살고 있습니다. 평소에 고민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유형이지만 보통 먼 미래에 대한 고민은 아니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면 금방 까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람을 만나면서 고민에 대한 걱정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세상 편하게 사는 유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잠시 고민거리를 뒤로 미뤄두었을 뿐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해결되는 고민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는 고민도 있기 마련입니다.
자존감 높은 오지라퍼 유형
ESFP는 은근히 자존감이 높고 본인 생각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때로는 이를 상대방에게 어떻게든 전달하려는 욕구가 강한 편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굳이 먼저 사람들의 일에 나서고 조언하며 오지랖 넓은 오지라퍼로 평가 받기도 합니다.
이런 오지랖에 도움을 받아 사람들이 고마움을 표현하면 엣프피는 너무나 뿌듯해하지만, 만약 본인의 생각이 틀려 상대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 자존심 때문에 어영부영 흘려 넘기려고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 주제를 바꾸기도 합니다.
가장 눈이 높기로 유명하다
ESFP는 기본적으로 외적인 것을 굉장히 많이 보는 스타일 입니다. SP 유형이 대체로 그런 편인데 눈에 보이는 감각적 즐거움, 즉 ‘외모’에 대한 자신만의 외적인 기준이 명확한 편 입니다. 게다가 여러 사람들을 접해 봤기 때문에 자연스레 평범한 사람은 눈에 안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엣프피는 평범한 사람과 다른 사람에게 끌리는 면이 있어서, 어른스럽고 똑똑해서 배울 점이 많은 사람에게 큰 매력을 느낍니다. 이들에게는 즉각적인 호감 표현이 중요하며 사소한 것에 감동을 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물론 엣프피의 외적인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엣프피지만 연애를 시작하고 나면 연인이 1순위가 되어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정적으로 사랑에 힘을 쏟은 엣프피는 연애가 끝이 나게 되면 그 어떤 유형보다 헤어진 상대에 대한 미련이 없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처럼 ESFP는 사교적이고 늘 흥이 넘치는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지만 인간관계에 고민이 많은 유형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엣프피가 속 깊은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도록 먼저 본인의 속 마음을 털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MBTI 의 성격 유형에는 그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 할 뿐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타인의 MBTI 유형에 대한 이해는 본인의 MBTI를 보다 깊이 이해 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타 유형 MBTI의 특징에 대해서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