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P 특징, 사차원 관종 엔프피 특징 7가지, ENFP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ENFP 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가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파크 같은 사차원 관종 유형입니다. 겉으로는 한 없이 밝고 행복한 엔프피이지만 감정 기복이 크고 사람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합니다. 은근히 말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며 충동 구매에 취약하기도 한, 흥 충만 엔프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NFP

ENFP 유형은 전 세계적으로는 8%를 차지하며, 남성은 6%, 여성은 10%로 여자가 남자보다 2배 가량 많은 유형입니다. 우리가 흔히 무료 MBTI 검사로 알고 있는 16Personalities 무료 성격유형 검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12.60%(2위)에 해당하는 유형입니다. INFP와 마찬가지로 MBTI 이론에 관심이 많다 보니 검사를 여러번 했을 확률이 높은 것을 감안해도 많은 사람들이 속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BTI 유형을 구분하지는 않지만 신경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a, -t 를 함께 보면, ENFP-t 유형이 64%, ENFP-a 유형이 36% 로 민감형(-t)인 엔프피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감정 기복이 큰 다혈질(Et)의 엔프제가 자신감이 넘치고 담담한 담즙질(Ea)의 엔프제보다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쉽게 우울해졌다가 금방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며 스스로를 INFP로 착각하는 ENFP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엔프피 특징 개요

ENFP 는 외향(E) – 직관(N) – 감정(F) – 인식(P) 4가지 알파벳으로 구성된 유형입니다. 엔프피는 MBTI 유형 중 ENFJ와 함께 인간 골든리트리버로 불릴 만큼 항상 밝고 사람을 좋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각 알파벳 기능의 서열을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ENFP 특징, 사차원 관종 엔프피 특징, ENFP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주기능: 외향직관(Se)

ENFP의 주기능은 외향직관으로, 본인 머리 속에 끊임없이 생겨나는 큰 그림을 외부로 표출하려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식형(P)이기 때문에 이러한 머리 속 수많은 생각들을 정리가 되지 않은 채로 말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엔프피와 대화하다 보면 주제가 맥락 없이 확확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정리가 되지 않은 말들을 순차적으로 꺼내다 보니 그럴 수도 있고, 대화를 하는 와중에도 또 새로운 생각이 들어 이를 표현 하려 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부기능: 내향감정(Fi)

ENFP는 주기능이 내향감정인 INFP 만큼은 아니지만 개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며 외부와의 경계를 지키려는 면이 있습니다. 재기발랄한 활동가로 불릴 만큼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지만 겉으로는 한 없이 밝아 보여도 속으로는 상처를 많이 받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3차 기능: 외향사고(Te)

엔프피는 평소에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중요한 편이지만 가끔은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사고가 필요한 순간에는 외향사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설득시키기엔 부족한 면이 있어 자신의 가치관을 크게 공격 받지 않는 이상 대체로 상대방 의견에 따르는 편이기도 합니다.

열등 기능: 내향감각(Si)

엔프피는 현실감이 다소 떨어지고 세부적인 요소들에 대해서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상황에 대한 기억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지만 상황 속에서 나눈 구체적인 대화 내용이나 인상 착의 등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ENFP 특징 분석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호기심이 있다

ENFP는 세상을 현실적으로 보기보다는 직관과 상상을 통하여 바라보며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겉으로 드러나는 유형입니다. 반면에 INFP는 이러한 성향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편이라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합니다. 둘은 처음에 서로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이 들지만 친해지다 보면 서로를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세계의 모든 것들이 엔프피의 관심사가 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알아보고자 하는 욕구가 큰 편입니다. 엔프피는 호기심이 또 다른 호기심을 부르기 때문에 무언가에 쉽게 질려하는 편입니다. 다만 이러한 호기심을 푸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짧은 경험이 많은 편이라 이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차원 관종

ESFP가 상식적인 관종으로 불리는 반면에 ENFP는 사차원 관종으로 평가 받습니다. 왜냐하면 NF와 SF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성향 차이 때문인데 SF 유형인 엣프피는 현실세계에서 타인에 대한 눈치도 챙겨가며 관심을 얻으려고 하지만 엔프피는 그런 면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엔프피는 그저 세상을 본인의 호기심과 관심이 가는 대로 인식하고 즉흥적으로 일단 행동하는 편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치보다는 본인의 호기심이 우선시 되며 호기심에 대한 욕구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나서야 그제서야 주변을 둘러보는 편입니다.

말 실수를 많이 하며 뒤늦은 자책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ENFP는 사소한 말이나 행동 실수를 하게 되고 뒤늦게 본인을 돌아보고나서야 본인의 실수에 대해 인지하고 크게 자책하는 편입니다. 의도가 담긴 말과 행동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를 해명할 기회가 있다면 금방 오해가 풀리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엔프피는 어느 순간 상대방과 멀어져 있는 경험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즉흥적이고 충동 구매에 취약하다

엔프피는 호기심이 새로운 호기심으로 그 자리를 대체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이 EP 유형의 특징과 결합하여 충동 구매 같은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돈을 모으기 어려운 유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충동 구매에 취약한 유형입니다.


순간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구매했던 물건들이 집 안 곳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금세 관심이 차갑게 식고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 엔프피의 욕구를 만족 시켰던 것들이기 때문에 크게 후회하는 일은 없는 편입니다. 그렇게 쌓아 두었던 물건들을 어느 순간 인지하게 되고 미련 없이 기부를 하거나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서 정리하는 편입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상처를 많이 받는다

사차원 관종에 어린아이 같아 보이는 모습들 때문에 사람들은 엔프피를 한 없이 밝고 행복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ENFP 중에는 감정 기복이 심해 재밌게 놀다가도 집에만 들어오면 갑자기 이유 없이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본인이 ENFP-t 유형이라면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엔프피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너무나 즐겁고 에너지가 충전되면서도 은근히 사람들 때문에 기를 빨려하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ENFP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사람 때문에 빨린 기를 재보충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간을 가질 때마다 본인을 INFP 유형이 아닌가 착각하는 엔프피가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인간 관계에서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지만 또 사람을 통해서 상처를 치유 받는 스타일 입니다. 즉 슬프고 우울한 일은 기쁜 일로 잊는 편이며, 그런 모습들 때문에 사람들은 엔프피를 단순하고 밝은 순수한 어린아이처럼 보는 것 같습니다.

재미없다는 말을 가장 두려워 한다

ENFP는 사람들에게 본인이 재밌는 사람 이미지로 보였으면 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프피가 가장 두려워 하는 말은 ‘재미없다’ 입니다.


텐션도 엄청 높고 리액션도 좋지만 가끔씩 엔프피 머리 속에 있는 수많은 생각들이 정리가 안된 채로 나오다 보니 순간 정적이 흐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데 그럴 때마다 엔프피는 본인의 말이 재미가 없어서 그런가 하고 의기소침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프피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을 선호하며, 가까운 사이일 수록 재밌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몰라도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랑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고 그 분위기를 주도하는 편입니다.

무리에서 본인이 대화를 재밌게 주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나서지 않는 편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엔프피가 주도하려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무리에서 광대 노릇을 자처하는 스타일이지만 은근히 본인도 기 빨려하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인싸 중에 아싸’, ‘아싸 중에 인싸‘라는 표현이 잘 맞는 유형인 것 같습니다.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을 싫어한다

세상을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엔프피는 본인들의 가치관에 타격을 주는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을 싫어합니다. 특히 ENTPESTP 유형한테서 크게 상처 받는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두 유형 모두 타인에 대한 배려가 서툴고 직설적이기 때문에 엔프피를 의기소침하게 할 수 있습니다.

ENFP가 현실을 전혀 모르고 맞고 틀린 것을 전혀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이들은 긍정적인 사고로 가능성에 대해 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을 뿐이고, 맞고 틀리는 것보다는 옳고 그름에 초점을 두는 것일 뿐입니다.

마치며

내향형의 사람이 본다면 여러모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엔프피는 어떻게 보면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표출하는 데 솔직할 뿐입니다. 솔직함이 가끔씩 무례함이 되기도 하지만, 어린아이 같은 원초적인 순수함 일 수도 있습니다.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인 성격 유형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타인의 MBTI 유형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타 MBTI 유형의 특징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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