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필수가 되어버린 핸드폰이 변기나 세면대 같은 곳에 빠졌을 때 난감한 경우가 있습니다. 핸드폰이 물에 빠졌을 때 빠르게 대처를 해줘야 하는데 방법을 잘 몰라서 비싼 돈 주고 수리를 하거나 교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싼 돈 나가는 걸 막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핸드폰 물빼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핸드폰 물빼기
사실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 기본적으로 생활방수 기능이 대부분 탑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변기에 빠트리거나 수영장에 잠깐 빠트리는 정도로는 웬만해서는 복구가 가능합니다.
삼성 갤럭시 S7 시리즈 이후 제, 애플은 아이폰7 이후 모델부터는 생활 방수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삼성 갤럭시폰이든 아이폰이든 상관없이 아래의 핸드폰 물빼기 방법을 공통적으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이물질 여부 판단하기
음료 속 설탕이나 바닷물의 소금 같이 이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곳에 빠진 핸드폰의 경우는 먼저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깨끗한 물에 10초 ~ 15초 정도 담궜다 빼 이물질을 조금이라도 제거하고 아래의 방법을 따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내는 것은 좋지 않으며 만약 그럴 경우에는 수압을 약하게 해서 씻어주어야 합니다.
케이스 벗기고 외부 물기 닦기
핸드폰이 물에 빠져 내부까지 물이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케이스를 벗기고 본체 외부 물기를 닦아주는 것입니다. 거의 본능처럼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핸드폰 전원 끄기, 충전 금지
외부 물기를 닦아주셨다면 다음은 바로 휴대폰 전원을 꺼야 합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휴대폰을 킨 채로 물을 빼시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 빼는 과정에서 휴대폰이 켜 있으면 메인보드에 추가로 손상이 갈 수 있으니 반드시 꺼주셔야 합니다. 당연히 충전을 하는 행위도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핸드폰을 세워 내부 물기 빼기
다음은 핸드폰 내부에 들어간 물을 중력을 이용하여 빼주어야 합니다. 핸드폰을 위아래로 흔들어서 관성을 이용해서 빼겠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그냥 중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래로 큰 물방울 정도만 빼준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정확히 수직으로 세워두는 것보다는 약간은 비스듬히 세워두는 것이 더욱 효과적으로 물을 뺄 수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가끔씩 좌우로 살짝 한두번 흔들어주면 내부의 물방울들이 합쳐져 더 쉽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쪽 구멍 부분에 면봉을 가져다 대면 스피커 끝에 걸린 물방울을 좀 더 수월하게 뺄 수 있습니다.
드라이기로 남은 습기 제거하기
핸드폰이 침수 됐을 때 드라이기를 활용하는 방법은 가장 쉽게 떠오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드라이기로 스마트폰을 말리면 망가진다고 절대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많아 드라이기를 써서 진짜 말려도 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전자기기에 열을 가해서 물기를 제거한다는 것이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드라이기로 열을 직접 쏴줘서 핸드폰이 뜨거워지는 열기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열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드라이기로 말리는 작업은 보통 1시간 정도일 뿐이고 일회성이기 때문에 드라이기 열 때문에 휴대폰이 망가진다면 스마트폰 자체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스마트폰 수명은 6개월도 가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드라이기로 핸드폰을 말릴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존재합니다.
드라이기 열은 핸드폰 뒷면에 쏴야 한다.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핸드폰 앞면에는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 밑에 필름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드라이기를 쏴주면 이 필름지가 드라이기 열에 의해 화면 부분이 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핸드폰 뒷면에만 쏴주어야 합니다. 또한 스피커 구멍이나 충전 단자 부분에 쏘시는 것은 더 내부로 물기가 들어갈 수 있으니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메인보드가 위쪽에 있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로 핸드폰을 말려줄 때 남아 있는 물기가 메인보드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메인보드의 면적이 많이 차지하는 쪽을 위로 하여 말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대체로 같은 제조사끼리는 비슷하니 아래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폰
아이폰의 경우 메인보드가 카메라 반대쪽(우측 세로로)에 있기 때문에, 가로로 세웠을 때 카메라가 위쪽에 위치하게 끔 세워두고 30cm 거리를 두고 드라이기 강으로 30분 정도 말려주고 10분 쉬고 또 30분 말려주시면 됩니다.
삼성 갤럭시
삼성 갤럭시의 경우 핸드폰 위쪽 상단에 메인보드가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아 폰 하단이 아래를 향하게 세로로 세워두고 30cm 거리를 두고 드라이기 강으로 30분 정도 말려주고 10분 쉬고 또 30분 말려주시면 됩니다.
핸드폰 물빼기 사이트 등 활용하기
위 방법을 모두 활용 했다면 웬만해서는 핸드폰 복구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전원을 켜 보시기 바랍니다. 전원이 정상적으로 들어왔다면 충전단자에 충전기를 연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의: 충전기를 즉시 분리하세요’ 문구로 물기 감지 경고가 뜨면 휴지나 수건으로 아래를 가볍게 닦아주고 세로로 세운 상태로 좀 더 말리시기 바랍니다.
휴대폰은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 같지만 간혹 가다가 스피커 소리가 먹먹한 경우가 있습니다. 약간의 남은 물기가 있을 때 이런 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아래 핸드폰 물빼기 사이트를 통해 내부 진동과 소리를 통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에 ‘핸드폰 물 빼는 소리’를 검색하시면 관련 영상이 나오기 때문에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핸드폰 물 빼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이 방수 기능도 잘되어 있다고 하여도 내부로 물기가 들어가고 시간이 지나 부식 되기 시작하면 휴대폰 수명에 지장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방법들을 잘 활용하여 효과를 보시기 바라며, 사이트 내에 있는 다른 생활과 관련 주제의 게시글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