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상에서나 SNS 혹은 유튜브에서 테무산 OOO 이라는 말이 굉장히 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아는 중국 쇼핑몰인 테무(TEMU)와 연관된 단어라는 것은 대충 눈치 채셨을거 같은데 이에 대해서 재밌게 한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테무산 뜻과 유래
테무산이란 말은 마치 국산/중국산/미국산 등 [~산(거기에서 산출된 물건 등)]이라는 접미사가 테무(TEMU)라는 중국 쇼핑몰 이름에 붙어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즉 직역하면 테무산이란 결국 테무에서 나온 물건 등을 의미하는데, 2차적인 의미로는 중국산 같이 퀄리티가 떨어지는 가품 즉 짝퉁(짭) 같은 느낌을 뜻하는 부정적 의미를 가진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태무산이 진짜 생산지를 뜻하는 중국산 같은 단어라기보다는 그냥 품질이 떨어지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예를 들면 테무에서 산 장난감이나 태무산 이어폰 같이 싼게 비지떡인 저퀄리티의 물건을 뜻하기도 하죠.
하지만 사실 테무산이라는 단어는 밈으로 태무산 김유정이나 태무산 송중기처럼 연예인 이름 앞에 주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뭔가 그 연예인을 묘하게 닮아서 닮은 느낌은 조금 있는 경우에 재밌게 표현하려 할 때 쓰인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테무산의 유래이자 시초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테무산 손흥민인데, 한 때 인스타나 유튜브에서 손흥민을 닮은 걸로 유명했던 제주도 동문시장에서 닭 구이를 파는 일반인 분이 화제의 인물이었고, 2024년 8월에 ‘SNL코리아’ 라는 프로그램에 이 분이 나오면서 테무에서 온 OOO이 하나의 밈이 되어버렸습니다.
테무는 왜 사기나 짝퉁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만약 사람을 중국산 OOO이라고 부른다면 듣는 사람이 기분이 굉장히 나쁠텐데요. 테무산 OOO은 약간 유머가 섞인 재미있는 표현에 속하기 때문에 나쁜 표현은 아닙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기분 나빠할 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왜 도대체 테무(Temu)는 저품질의 보급형 짝퉁의 이미지가 되었을까요? 이유는 당연히 실제로 판매하는 상품의 상태가 저퀄리티인 경우가 많아서겠죠.
심지어 사기 수준의 제품이 배송 되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면 상세페이지에 진짜처럼 보이는 9인치 테블릿 PC를 13,000원에 판매한다고 해서 구매했더니 테블릿PC 모형의 플라스틱이 오는 경우처럼 말이죠.
겉으로 봤을 때는 똑같은데 기능이 없는 전자제품이 오거나, 사이즈를 과하게 불린 상세페이지에 속아 미니어쳐 같은 제품이 오는 등 단순히 중국산이라고 칭하기에는 좀 어이없는 것들이 많아서 테무산이라는 단어가 더 이런 걸 잘 표현하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테무에서 쇼핑을 하는 건 바보일까?
위 이야기만 들으면 역시 중국산 쇼핑몰인 테무에서 물건을 사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뭐 물론 위에 설명한 딱 테무 산 느낌의 제품들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싼 가격에 적당한 퀄리티의 제품들도 많습니다.
저도 1년 넘게 테무 쇼핑몰에서 물건을 잘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 10개 정도 구매하면 1개 정도 테무산 느낌의 제품이 배송되기도 합니다만 워낙 각종 프로모션들이 많아서 진짜 테무깡(테무에서 저렴한 가격에 많은 제품들을 사서 포장지를 뜯는 행위)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게다가 주문 건 당 1회씩 무료로 반품해주기도 하고, 만약 내가 산 가격보다 한 달 내 가격이 떨어지면 포인트(크레딧)으로 그 금액만큼 돌려주는 가격조정 정책도 시행 중이라 잘만 이용하면 정말 유용한 쇼핑몰입니다.
대표적인 테무 프로모션에는 약 5만원 정도의 크레딧을 돌려주는 크레딧 백과 10만원 정도의 크레딧을 돌려주는 10만 크레딧 받기, 1원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거나 여러 개를 사면 하나를 무료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 등 정말 다양하게 있으니 혹시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 흔하게 쓰이는 신조어인 테무산 뜻과 유래, 그리고 테무 쇼핑몰에 대해서 가볍게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테무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들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