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 가이(Chill Guy) 밈 뜻과 유래, 정말 Chill하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최근 각종 SNS를 통해 ‘Chill 하다’ 라는 말이 유행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처음 이 단어를 보신 분들은 도대체 뭔 뜻이고 왜 이렇게들 칠(chill)거리는지 이해가 안되실텐데요. 본 포스팅에서는 칠 가이(Chill Guy) 밈 뜻과 유래, 예시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칠 가이 밈 뜻과 유래

우선 칠 가이(Chill Guy)Chill은 영어로 냉기나 한기 혹은 차갑게 식히다 정도의 뜻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사실 Chill이란 단어는 형용사 속어로 ‘느긋한‘을 뜻하기도 합니다.

즉 칠 가이는 굳이 영어로 직역하면 느긋한(Chill) 느낌을 물씬 풍기는 남자(Guy)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단순히 이런 뜻과 평범한 느낌을 주는 거라면 이렇게 까지 칠가이 밈이 유행하지는 않았겠죠?

칠가이 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칠 가이 캐릭터와 적절한 BGM의 조합을 일단 한번 보셔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 사람들이 왜 이렇게 뜬금없이 Chill Chill 거리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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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가이(Chill Guy) 캐릭터

우선 위 사진은 디지털 아티스트인 필립 뱅크스가 업로드한 칠 가이(Chill Guy)라는 이름의 캐릭터입니다. 이 사진만 보면 도대체 왜 이런 캐릭터가 유행인거지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캐릭터가 처음 공개된 것은 2023년 10월이지만 그로부터 약 1년 후인 2024년 말부터 틱톡 등 SNS에 사용되면서 밈(meme)이 되어 유행이 되어버렸는데요.

Youtube – Gia Margaret의 Hinoki Wood

그러다가 Gia Margaret의 Hinoki Wood라는 노래와 함께, 석양이 비치는 푸른 들판 위에 칠 가이 캐릭터가 가만히 주머니에 손 넣고 묘한 표정을 하면서 지긋이 바라보는 아래와 같은 영상이 인기를 얻으며 본격적인 Chill Guy 밈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Youtube – Arcade Assassin의 Just a chill guy

약 7초 밖에 안되는 짧은 영상이지만 중독성 있는 평화로운 멜로디와 여유로운 느낌의 배경, 그리고 이와 대조되는 건방진 것 같으면서도 여유가 느껴지는 칠 가이의 눈빛과 미소가 합쳐져 밈이 탄생했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영상 제목도 Just (be) a chill guy로 ‘그냥 칠 가이가 되어봐’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결국 한국에서도 ‘정말 Chill 하네요’, ‘Chill한 하루 보내세요’ 같이 하나의 고유 문장처럼 되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결국 칠가이 뜻은 여유로운 사람, 어떤 큰 일에도 크게 개의치 않아하는 사람, 주변 사람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 등의 의미로 약간 쿨 가이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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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a chill guy 밈 코인 그래프

하다 못해 Just a chill guy 라는 이름의 밈코인도 만들어져서 현재 코인 거래소에서 거래(한 때 최고 시가총액이 8,800억)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해졌으니 그 인기가 실감이 되시죠?

칠가이 밈 예시와 Chill 활용

여기까지 보셨으면 대충 칠(chill)이랑 칠 가이가 어떤 뜻인지는 대충 감이 오셨을텐데요. 사실 칠가이 밈은 영상 도중에 칠가이 캐릭터가 나오면서 위에 설명 드린 브금(Bgm)이 깔리는 것이 기본이긴 합니다.

아니면 그냥 BGM에 칠가이 캐릭터의 자세와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영상에는 자막으로만 상황을 설명하는 영상이 여러가지로 패러디되면서 사용되는 것이죠.

해외에서도 이 칠 가이는 실제로 회화로도 사용되는 말이지만, 유난히 한국에서 더 유행하게 된 이유는 바로 Chill(칠)이라는 단어의 활용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단어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단어에 칠 대신 chill이라는 영어로 대체해서 부르는 것 그 자체가 하나의 재미이자 유행이 되어버린 것이죠. 참고로 칠 뿐만아니라 발음이 비슷한 침, 친, 질, 치, 지 등으로도 쓰입니다.

예를 들면, “chill chill 치 못해서 미안해요”, “chill리소스가 더해지니 감chill맛이 좋아지네요”, “사장님이 chill랄 하더라도 Chill 해지도록 하겠습니다”, “어chill어chill한 영상이네요”, “미chill거 같네요” 등 어떻게든 chill을 넣어도 읽힐 법한 재밌는 드립을 치는게 하나의 유행이 되어버린 것이죠.

마치며

이상으로 최근 sns와 유튜브를 휩쓸고 있는 밈인 칠 가이(Chill Guy) 뜻과 유래, 그리고 다양한 chill 활용 예시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너무 복잡한 생각으로 지내기보다는 칠(Chill)한 하루를 보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