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 축의금 기준 얼마가 적당할까? | 회사 동료 결혼식 축의금 액수 정리(5만원/7만원/10만원/15만원)

최근에 출산율도 반등하고 결혼하는 커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청첩장을 보내는 직장 동료들도 많아지셨을텐데요. 과연 직장동료 축의금 기준 적정 액수는 얼마가 적당할 지 상황과 관계에 따라서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하셔서 결정하시면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장동료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직장을 다니다 보면 회사 동료들의 결혼 소식에 축의금으로 얼마를 내야지 하는 고민이 앞서실거 같습니다. 요즘 같이 물가도 오르고 경제 상황도 안 좋을 때 축하하는 마음과 별개로 축의금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죠.

아는 지인부터 친구들 경조사 금액도 부담스러운데 직장 동료의 결혼식 축의금 까지 내려고 하면 얼마를 내야 욕을 안 먹을까 고민하게 되는 게 또 현실인거 같습니다.

사실 직장동료 축의금 액수는 딱 정해진 금액은 없습니다. 사회통념상 이 정도면 적당할 거 같다는 의견들을 어느 정도 수긍하면서 내는 것이 마음이 젤 편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2년 전 조사이기는 하지만 잡플래닛 조사에 따르면 결혼식 불참 시 5만원이 77.3%, 결혼식 참석 시 5만원이 53.1%, 10만원이 32.9%가 적당하다고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즉 5만원이나 10만원이 거의 80%로 국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아래는 제가 최근에 자료 조사하면서 정리한 금액이며 상황에 따라 다른 금액을 내는 것이 합리적이다는 것을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참고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 직장동료와 친분이 강한 경우: 결혼식장을 방문하여 식사를 한 경우에는 10~20만원, 축의금만 낼 경우 5~10만원이 적당합니다.
  • 직장동료와 친분이 적은 경우: 식사를 한 경우에는 5~10만원, 축의금만 낸 경우 5만원
  • 직장동료와 같은 팀인 경우: 식사를 한 경우 5~10만원, 축의금만 낸 경우 5만원

직장동료 축의금으로 홀수(3, 7만원)은 비추

우선 상황에 따른 직장동료 축의금 적정 액수에 대한 이유를 설명 드리기 전에 많이들 궁금해 하는 부분인 홀수 단위 액수인 3만원이나 7만원에 대해 언급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직장동료 축의금으로 3만원은 식장을 가든 안 가든 요즘 같은 시대에는 안 내느니만 못한 금액이라고 생각하는데요. 3만원이라는 금액은 직장동료 조의금(장례식장 안 갔을 때)으로 냈을 때 적당한 금액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아예 안 냈다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축의를 했는 지 안 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3만원은 축의금 정리하면서 오히려 눈에 띄고 안 좋게 생각이 들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또 애매한 게 직장동료 축의금으로 7만원을 내는 경우인데요. 보통 사람들이 5만원이나 10만원을 많이 내는데, 5만원을 내자니 좀 적은거 같고 10만원을 내자니 좀 부담스러워서 7만원을 많이들 고민하십니다.

물론 5만원보다야 7만원이 당연히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득(?)이기야 하지만 굉장히 계산적인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면 차라리 5만원을 내는 것을 추천 드리는 편입니다.

그나마 식장을 안 가고 계좌로 7만원을 축의한다면 괜찮을수도 있지만 식장에서 현금으로 7만원을 내는 것은 결혼식이 끝나고 식장 대금을 납부하려고 정리할 때 유독 눈에 띄는 액수입니다. 제 친형이 결혼 할 때 딱 한 분이 7만원을 내셨는데 눈에 정말 띄더라고요.

직장동료와 친분이 강한 경우(입사동기 등)

위에서 제가 이런 경우 결혼식장을 방문하여 식사를 한 경우에는 10~20만원(개인 형편과 친분 정도에 따라), 축의금만 낼 경우 5~10만원이 적당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이유는 다소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의견이기는 합니다.

제가 엄청 친하지는 않지만 입사 동기였던 분의 결혼식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 제가 재정상황이 안 좋아서 식사를 하고 왔지만 5만원만 축의하고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가끔 마주칠 때 마다 제 마음이 너무 안 좋고 불편하더라고요.

축의금이란게 한 번 내고 나면 뭐 나중에 여유가 생겼다고 해서 추가로 납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친분이 좀 있으시다면 지금 상황이 조금 어렵더라도 그냥 최소 10만원은 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직장동료와 친분이 적은 경우

다음으로는 직장 동료와 친분이 크지는 않지만 축의는 해야 하는 정도의 관계(같은 과 동료 등)일 경우인데요. 식사를 한 경우에는 5만원 혹은 10만원, 축의금만 낼 경우에는 5만원이 좋은 거 같습니다. 이는 아까 잡플래닛 조사 결과를 참고하고 최근 식장 식대가 높아진 점 등을 고려하여 산정한 금액입니다.

참고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 가고 축의금만 5만원 내는 것이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며, 결혼식에 참석하고 식사까지 하고 온다면 밥 값을 내고 온다 생각하고 10만원을 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통비나 들인 시간 등까지 고려하면 식사를 하더라도 사실 5만원만 내더라도 결혼식 당사자들은 감사함을 느끼실 겁니다. 오히려 그걸로 안 좋게 본다면 그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게 현명한 일이죠.

직장동료와 같은 팀일 경우

마지막으로 직장동료와 같은 팀일 경우에는 친분에 상관 없이 가급적 결혼식에 참석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며, 만약 식사를 한 경우 5~10만원, 부득이하게 축의금만 낸 경우 5만원을 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동료와 친분이 적은 경우보다 같은 팀의 경우에는 5만원을 내도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같은 팀의 팀원들 식사 한 번 대접한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결혼식장에 와주신 것만으로도 더 감사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물론 앞으로도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면 10만원을 내면 더 좋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개인적으로 저는 팀원이라면 무조건 결혼식 참석하고 축의금은 10만원을 내는 편입니다.

호텔 결혼식은 더 내야 할까?

위에서는 그 결혼식 당사자와의 관계 측면에서만 보고 말씀 드린 축의금 액수를 말씀드렸는데요. 요즘 또 물가가 너무 비싸다 보니까 특히 호텔 결혼식의 경우에는 뷔페 값만 기본 10만원이 넘습니다.

그렇다보니 호텔 결혼식에 초대를 받아 참석해야 하는 경우에 뭔가 축의금을 더 내야할 거 같은 기분과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호텔 결혼식이라고 해서 더 무리해서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것을 알면서도 호텔 결혼식장을 선택한 것은 결혼식 당사자들의 선택일 뿐인 거고 경제적으로도 좀 여유도 있겠죠. 좋은 마음으로 식장의 자리에 참석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만약 호텔 뷔페를 먹고 갔는데 돈을 너무 적게 낸 거 아니냐고 비난을 하거나 눈치를 주는 상대라면 차라리 빨리 손절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직장동료 축의금 액수는 얼마가 적당할 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비록 제가 이렇게 회사 직원의 결혼식 축의금 적정 액수를 상황에 따라 정해드리긴 했지만 결국은 축하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도 부담스럽지 않고 상대방도 섭섭하지 않을 정도의 적정 금액을 정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