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작년에 사용하고 보관했던 전기장판류 제품들을 꺼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올해 다시 꺼내 쓰려고 보니 너무 오래 돼서 성능이 떨어졌거나 보풀이나 오염 등의 문제로 이참에 전기매트나 온수매트를 바꾸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제품을 어떻게 버려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이 많을텐데, 전기 장판류 제품 버리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장판 버릴 때 자주 하는 질문 Top3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의 경우 열선, 섬유 등의 여러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능한 품목으로 일반쓰레기로 취급됩니다. 또한 한번 구매하고 나면 꽤 오랫동안 사용하기 때문에 버릴 때 많은 분들이 잘 몰라서 헷갈려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종량제 봉투
많은 분들이 이러한 온열기기를 별 생각 없이 그냥 크기가 큰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리시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불법인 것 같고 뭔가 기분이 찝찝한 느낌이 들어 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은 합법입니다. 하지만 전기 장판류(전기장판, 옥장판, 온수매트 등)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의류수거함
보통 의류수거함 앞면에 수거 안되는 품목이 기재되어 있는 데, 전기장판은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의류수거함에 버리는 것은 가능할까요? 아쉽게도 일단 의류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수거 대상이 아니며,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화재 위험 등의 이유로 당연히 금지되는 품목입니다.
소형 폐기물
냉장고나 건조기 같은 전자 제품들은 딱 봐도 부피가 큰 대형 폐기물이라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으면 그냥 가져가지 않는다는 것을 대부분은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전기장판은 사이즈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소형 폐기물로 분류되지 않을까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전기장판류는 대형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전기장판 버리는 방법
전기장판을 버리는 방법에는 크게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방법, 대형 생활폐기물 스티커 발급 받아 버리는 방법, 중고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 혹은 무료 나눔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기
만약에 굳이 전기장판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리려면, 장판 일부를 잘라 내부의 열선을 제거하여 부피를 줄이고, 전기 코드 부분을 분리하여 장판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종량제 봉투의 최대 규격은 100리터로 지자체에 따라 75리터인 경우도 많아 1인용 제품이면 충분히 버릴 수 있으나 2인용 이상의 경우 해당 규격에 버리는 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번거롭게 힘 써가며 버리는 것보다는 아래에서 소개해드릴 방법으로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대형 생활폐기물 스티커 발급 받기
앞서 말했듯이 전기 장판류의 제품들은 대형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폐기물 처리 수수료 면제 품목에도 해당되지 않아 반드시 스티커를 발급 받아 버려야 합니다. 주민센터나 구청 등의 지자체 웹사이트나 직접 방문을 통해 폐기물 스티커를 인쇄하거나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지정된 장소에 두면 1~2일 내에 수거해 갑니다.
스티커 가격은 지자체 마다 상이 할 수 있으며 보통 1인용 전기장판의 경우 3,000원, 2인 이상의 경우 5,000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몸도 마음도 편한 정석의 방법입니다.
중고거래로 판매, 무료 나눔 하기
여전히 정상적으로 사용은 가능하지만 단순히 오래 돼서, 더 큰 사이즈로 변경, 약간의 오염 등의 이유로 버리려는 경우에는 당근마켓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활용하여 판매를 하거나, 무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는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혹은 무료로 잘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전기장판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버리는 일이 자주 있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본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아래의 글들을 추가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