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원룸 난방비 절약하는 7가지 방법, 원룸 개별 난방 가스비 줄이는 방법 A to Z

겨울철만 되면 어김 없이 찾아오는 난방비 걱정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생활 물가 상승 뿐만 아니라 유가 및 전기료 등 에너지 요금까지 오르면서 올해는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년간 원룸에서 자취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겨울철 원룸 난방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난방비 줄이는 방법의 핵심은?

저는 개인적으로 추운걸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24도를 맞춰 놓고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한번은 가스비가 18만원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불과 5평짜리 조그만 원룸이었고 주말에는 본가에 항상 갔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나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4년 전 일이니 가스요금이 지금만큼 비싸지도 않을 때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가스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찾아보니 원룸의 경우 실내온도로 맞추지 말고 온돌 기능을 활용하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실내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온도 조절 장치 아래 있기 때문에, 외풍이 많이 들어오는 원룸에서는 설정한 온도를 맞추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가스를 쓰게 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집은 별로 따뜻해지지 않았는데 방바닥만 너무 뜨거웠던 적이 많았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날 이후로 온돌기능을 활용하여 실내 난방 온도를 조절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냉기를 막으려 했고 그 결과, 평소와 비슷하게 사용하면서도 난방비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난방비도 줄이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핵심은 외풍 차단보일러 온돌기능 활용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난방기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난방비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알려드리는 방법을 같이 활용하면 올해 겨울은 난방비 걱정은 줄이고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외부 냉기 차단하기

아무리 방 안을 뜨겁게 달군다 한들 외부에서 차가운 공기가 계속 들어온다면 원하는 온도를 유지하며 지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냉기(한기)를 차단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외로 별 생각 없이 보일러만 키고 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단열 뾱뾱이 창문에 붙이기

다이소에서 단열 뾱뾱이를 사서 창문에 잘 부착해주는 것만으로도 실내 열 손실을 25% 정도 줄여준다고 합니다. 외부 냉기는 막고 내부 온기가 나가는 것은 막아주니 안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귀찮음만 이겨내면 난방비도 아끼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으며 가격도 3천원에서 5천원 사이면 살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가성비 있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문틈과 창문(샷시) 틈 막아주기

그 좁은 문틈과 샷시 틈에서도 이외로 외부의 찬 공기가 많이 들어옵니다. 특히 외풍이 심한 원룸의 경우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다이소나 쿠팡에서 이러한 틈을 막아주는 제품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본인 집에 맞는 제품을 찾아서 활용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암막 커튼 설치하기

단순히 겨울에 커튼을 치는 것 만으로도 실내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방한용 커튼이 따로 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름철에도 사용할 수 있는 암막 커튼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햇빛이 잘 들어오는 남향의 집이라면 낮에 햇빛을 받는 게 더욱 낫기 때문에 커튼을 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햇빛이 낮에도 잘 안 들어오는 집이라면 낮에도 커튼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남향이든 북향이든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저녁~새벽 시간 대에는 커튼을 쳐주는 것만으로도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원룸 보일러 온도 조절 방법

외부 냉기를 막았다면 이제는 실내 온도를 높일 차례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집이 좁고 외풍이 들 수 있는 원룸 구조상 개별난방은 실내난방 기능보다는 온돌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모드와 온돌 모드 차이는 난방수 온도를 기준으로 하느냐 센서 감지 온도를 기준으로 하느냐 입니다.

보통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를 18 °C ~ 20 °C라고 하는데, 사실 벽면에 부착 되어 있는 온돌조절 장치의 센서 상의 온도와 실제 생활 공간에서의 내부 온도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실내모드로 온도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보일러 온도

온돌 기능을 활용해서 일정한 온도로 바닥 온수를 데워서 실내 온도를 올려주는 것이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온돌 기능은 40 °C ~ 80 °C 사이에서 활용하면 되는데, 장시간 외출 후 돌아왔을 때는 80 °C로 15 ~ 20분 정도 강하게 돌려주고 그 뒤로는 55 °C ~ 60 °C 사이에서 온도 조절해서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제 경험 상 55 °C는 저한테는 조금 썰렁했고 가장 좋은 온도는 60 °C 였습니다.

외출모드는 도움이 안된다

그리고 외출할 때 어떻게 하느냐 의견이 갈리는 데, 제 경험 상 외출모드는 정말 쓸모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시간 집을 비우면 외출모드를 하고 나가도 집에 들어오면 춥고 난방비가 절약되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보통 동파 방지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MBC뉴스) “난방비 절약팁은?.. ‘외출모드’ 도움 안돼요”

며칠 이상의 장시간 외출 시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물은 살짝 틀어 놓고 외출모드로, 반나절 정도 자리를 비우는 일 하러 나가는 시간에는 아예 끄시고 집에 돌아온 후 위에서 설명한 대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2~3시간 짧게 외출할 때는 45 °C ~ 50 °C 정도(실내온도 기능 기준 2~3도 낮춰서)로 켜 두시고 나갔다 오시는 게 집에 돌아왔을 때 더 따뜻하고 난방비 절약 측면에서도 더 좋습니다.

적정 습도 유지하기

보일러 온도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습도입니다. 실내가 건조하면 난방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정 습도인 40~60%를 유지 해주는 것이 내부 공기를 순환 시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난방 효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원룸용 가습기 제품도 많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고 구매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 추가적인 방법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글들도 끝까지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바닥에 카펫, 매트, 장판 깔기

보일러로 데워 놓은 바닥의 온기를 지켜주기 위해서 바닥에 카펫이나 매트, 장판 등을 까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제가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인데, 집 안 전반적인 분위기도 달라지고 겨울철에는 발바닥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바닥 장판 같은 경우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정사각형 조각 장판 한 장 당 싼 것은 3,000원에서 5,000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도 내복 껴입기

사실 외풍도 막고 보일러로 바닥도 따뜻하게 데워도 결국 본인이 느끼는 따뜻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몸이 따뜻하다고 느낀다면 실내 온도가 적정 온도보다 낮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실내에서 히트텍 같은 내복 하나 껴 입고 있는 것만으로도 체감 온도가 3도 가량 올라간다고 합니다.

전기장판, 온수 매트 사용하기

침대 프레임이 있는 집에서 산다면 더욱 고민해 보셔야 할 것이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바닥에 매트리스만 깔고 자는 경우 그래도 보일러 효과를 직빵으로 볼 수 있지만 침대 프레임 위에 매트리스가 있는 집이라면 꼭 고려해봐야 할 사항입니다.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비교적 가스비 보다는 두 제품의 전기료가 더 적게 나가고, 자는 동안 직접 따뜻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보니 적절하게 사용하신다면 난방비를 충분히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난방기 적절하게 사용하기

마지막 난방비를 아끼는 방법은 바로 난방기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난방기기는 크게 온풍기전기히터가 있습니다.

온풍기와 전기히터 차이는 난방 방식에 있으며 생활환경과 사용장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잘 고려하셔서 구매하셔야 합니다.

온풍기

온풍기는 전기히터처럼 코일 등으로 열을 발생 시키고 이를 팬을 통해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제품으로 난방속도도 빠르고 난방면적도 넓어 공간 전체를 난방하는데 유리하다 장점이 있지만, 소음이 대체로 시끄럽고 공간을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온열기(전기히터)

온열기(전기히터)는 코일 등에 복사열을 만들어 직접 난방 하는 제품으로 난방속도도 빠르고 소음도 거의 없는 편이지만, 난방면적이 좁고 근거리이기 때문에 공간 전체를 난방하는 효과는 적습니다. 또한 화상이나 화재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원룸에 적합한 난방기구는?

개인적으로 원룸에는 온풍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보일러를 켜고 초반에 30분 ~ 1시간 정도만 온풍기를 작동시켜 빠르게 공간 전체가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난방비와 전기료 둘 다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난방기 사용 시 전기요금도 고려하세요

가끔 온풍기 바람이 따뜻하고 별 생각 없이 난방비만 생각하고 오래 작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 전기 요금 단가와 겨울철 전기 요금 단가가 다르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난방비 폭탄을 피하려다가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온풍기의 전력 소모량은 제품 및 난방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00W ~ 3500 W 인데, 강하게 틀면 2000W는 기본인 온풍기가 대부분 입니다.

대부분의 원룸에 해당하는 주택용(저압) 전기 요금 기준(‘23.5.16. 요금표 기준) 온풍기 외 전기를 하나도 안 쓴다고 가정하고 2000W로 하루 4시간씩 사용한다면 2KWH * 4시간 * 30일 = 240KWH (32,584원) 입니다. 뭐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하루에 8시간씩 사용하고 일상 전기 사용량을 월 50KWH로만 단순 가정해서 계산 해도 138,230원(530KWH)으로 4배 이상으로 요금이 뜁니다. 즉 누진세가 적용되어 사용 구간에 따라 요금이 뻥튀기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시고 적절하게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이상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방법들을 적절하게 활용하신 다면 이번 겨울철 난방비 걱정은 줄이고 항상 쾌적한 온도로 겨울철을 보내실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위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글들도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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