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노족 뜻, 욜로족과의 차이와 요노(YONO)가 부상하는 이유, MZ세대의 소비 변화

예전부터 00족(~하는 무리)으로 다양한 사회 현상을 보여주는 신조어들이 많이 등장해왔는데요. 이번에는 한 때 핫했던 욜로족의 뒤를 이어 요노족(YONO)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과연 요노족은 무엇이고 어떠한 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는 단어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노족 뜻과 욜로족과의 차이는?

우선 요노족은 You Only Need One의 약자인 요노(YONO)에 ~하는 무리 정도를 뜻하는 ‘족’이 합쳐진 단어로, 직역하면 ‘당신이 필요한 건 단 하나 뿐’이라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 입니다.

즉 소비에 있어서 불필요한 소비를 최소화 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생활 방식인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요노족(YONO)과 비슷한 느낌의 단어인 욜로족(YOLO)에 대해서 이미 귀에 딱지가 붙을 정도로 많이 들어 보셨을텐데요.

욜로족은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직역하면 ‘당신의 인생은 단 한번 뿐이다’ 로 한국에서는 특히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현재의 삶을 즐기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YONO와 YOLO는 소비에 있어서는 상반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욜로족이 가고 요노족이 부상하는 이유

욜로(YOLO)는 꽤 많은 MZ세대들에게 각광 받은 신조어로, 저축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위한 소비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즐길 때는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평생 욜로만 하면서 살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 시국을 지나면서 경제 상황도 불안정해지면서 물가가 크게 상승했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젊은 MZ세대들 사이에서도 욜로에서 벗어나 이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기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고 소비에 대해 쓴 소리를 서로 해주면서 소비 심리를 줄이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거지방까지 등장하게 되면서 소비에 대한 패러다임이 과소비에서 절약으로 바뀌는 추세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지출 챌린지나 거지방은 극단적인 소비 절약을 추구하다 보니 사실상 실천하기도 어렵고, 꼭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할 정도라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만 유행하고 대중적으로 퍼지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YONO는 최대한 아끼되 불필요한 소비만 하지 말자는 적당한 타협선에서의 소비 절약을 추구하기 때문에 최근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노족이라는 단어 자체는 아직 대중적이지 못하지만 적어도 그러한 요노적 소비 방식은 그렇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최근 급 부상하는 요노족(YONO)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청년들이 구직활동조차 하지 않는 ‘쉬었음’ 세대가 또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에 청년들은 한정 된 예산에서 꼭 필요한 소비만 하려는 요노(YONO)는 더욱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는 단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