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온라인에서 가장 뜨거운 단어 중 하나가 ‘영포티(Young Forty)’입니다. ‘젊은 40대’라는 뜻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단순한 라이프스타일을 넘어 세대 갈등의 상징으로 번지고 있죠. 누군가는 멋있다고 하고, 누군가는 ‘젊은 척’이라고 비웃고 조롱조로 이야기 니다. 그렇다면 영포티는 도대체 어떤 세대일까요?
영포티 뜻과 세대갈등
영포티(Young-Forty)는 표면적인 의미로는 말 그대로 젊은 감성과 사고방식을 유지하려는 40대 혹은 나이보다 젊어 보이려고 노력하는 40대를 뜻합니다.
마케팅 업계에서 2016년부터 1970년대생들이 모두 40대 이상이 되자 이들을 주 소비층으로 주목하면서 유행시킨 신조어입니다. 50대는 영피프티(Young-Fifty)라고 부르죠.
원래 의미는 기존 중년과 달리 트렌드에 민감하여 젊은 취향을 가지고 소비를 이끌어가는 4050을 이야기 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SNS에 이미 익숙하다보니 아직 나이만 들었지 정신적으로는 2030이라 해도 무방한 분들이죠.
하지만 현재는 그 범위가 넓어져 1970년대~1980년대생들을 지칭하면서도 그 중에서도 젊은 척 하는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풍자하듯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꼰대나 틀딱같은 단어와 유사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X세대로도 불리던 4050대 사람들이 2030세대들을 MZ세대로 부르며 흔히 ‘요즘 것들’ 느낌의 개념이 없는 혹은 의지가 약한 젊은 세대정도로 일반화하여 사용하면서 반발심을 키워갔습니다.
그러다가 2024년 말 이후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보수성향이 강해진 2030세대와 진보적인 4050세대의 갈등이 극에 달하자,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4050의 내로남불과 이중잣대 등을 비판하면서 퍼지기 시작한 단어가 바로 영포티/영피프티라 할 수 있습니다.
반미 혹은 반일을 외치면서 유행이나 패션 등 미국과 일본의 문화와 제품 소비(테슬라, 유튜브, 아이폰, 스타벅스 등)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이에 영포티 패션 룩 등이 거론되면서 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비판하고 싶은 2030의 분노의 표출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아래는 남자/여자 영포티 패션 룩은 인터넷상에 떠도는 것을 정리하였고 챗gpt에게 이미지를 생성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너무 진지하게 보시지 마시고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포티 남자 패션 룩 특징
남자 영포티의 패션은 ‘깔끔하지만 어딘가 과하고 억지스러운’ 느낌으로 요약됩니다. 슬랙스 바지 혹은 찢어진 청 반바지, 오버핏 티셔츠, 메신저백, 볼캡, 그리고 손엔 아이폰과 나이키 혹은 아디다스 로고가 크게 보이는 가방이나 신발 같은 패션이 핵심입니다.
- 기본 베이스: 오버핏 반팔티, 슬랙스, 스니커즈, 크로스백, 볼캡, 짧은 발목 양말, 페이크 삭스
- 필수 액세서리: 아이폰, 스마트워치, 에어팟
- 색감 키워드: ‘검정·그레이’ 또는 ‘뉴트럴한 카키톤’
- 실패 포인트: 지나친 로고 노출 + 20대 감성 따라잡기
사실 저런 패션이 별로인지를 떠나서 젊은 여성들에게 관대하고 젊은 남성들에게는 막대하는 중년남성 ‘스윗 영포티’들이 보통 저런 패션을 추구하더라 정도의 풍자 이미지로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영포티 여자 패션 룩 특징
원래 남자 버전의 영포티 사진이 주로 인터넷상을 떠돌아다녔지만 후속작으로 여자 영포티 버전도 돌아다닙니다. 남자와 다르게 은근히 보이는 작은 로고의 유명브랜드 화이트 셔츠, 슬림한 청바지, 명품 미니백, 그리고 손에는 스타벅스 한 잔.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에 스카프와 가방에 라부부 같은 캐릭터 인형 악세서리 추가가 정점이죠.
- 기본 룩: 셔츠, 슬림 데님, 로퍼 또는 운동화
- 아이템 포인트: 명품 미니백(샤넬, 구찌 등) + 얇은 스카프
- 밈 포인트: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 캐릭터 굿즈
- 릴스챌린지: 유행하는 릴스 따라하기(나이 맞추기, 번따 당함 )
여성 영포티들이 자주 하는 말로 꼽히는 말이 바로 “저 몇 살로 보여요?” 같이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답정너 질문입니다. 위의 패션과 비슷한 착장에 몇 살로 보이냐는 질문이 더해지면 빼박 영포티라는 말도 있을 정도니까요.
40대는 다 영포티일까?
나이보다 젊게 살아보려는 마음은 당연한 것이고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2030세대, 특히 젊은 남자들이 4050을 영포티나 영피프티로 부르는 건 모든 4050대가 아닙니다. 오히려 고리타분한 것보다는 젊은 세대의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죠.
하지만 굳이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내로남불이 심하며 이중잣대를 들이밀고 말과 행동이 모순되고, 깨어있는 사람처럼 보이려 하면서 정작 꼰대 같이 틀에 박힌 사고로 똘똘 뭉친 4050을 영포티/영피프티라고 부른다고 할 수 있죠.
이 글을 읽고 본인도 영포티/영피프티인가? 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이라면 단순히 내가 젊은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젊은 세대를 이해하는 척하면서 내로남불을 하거나 그들에게 이중잣대를 들이밀고 있는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실 만한 것 같습니다.
마치며
영포티는 지금 한국 사회의 세대 풍경을 가장 재밌게 드러내는 키워드입니다. 조금은 현실적이며, 웃기기도 하고 씁씁하기도 하죠. 결국 중요한 건 단순히 ‘젊어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들의 문화와 사고방식 그리고 그들의 처한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