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연체 기간 별 정리 및 해결 방법 | 5일 소액 연체 시 신용점수 및 연체기록은?

신용카드 연체가 발생하면 카드가 정지되거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법적 조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환이 어려워서 밀리는 경우도 있지만 저처럼 까먹고 계좌에 돈을 안 넣어서 5일 이내 미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본 포스팅에서는 기간별로 연체 시 어떻게 되는 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용카드 연체하면 어떻게 될까?

신용카드 대출을 연체하면 연체 기간에 따라 상황이 점점 악화됩니다. 초반에는 단순히 카드사에서 연체 안내 연락을 받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연체 기간이 길어지면서 연체기록이 남아 신규 대출 등에 불이익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법적 절차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연체액연체 일수연체 건수신용점수연체 기록
10만원
미만
상관없음상관없음영향없음공유되지 않음
10만원
이상
5일 이상1건영향없음연체기간 동안
신용평가사 및 금융사 공유
10만원
이상
5일 이상2건 이상하락상환 후 최대 3년간 기록
30만원
이상
30일 이상1건하락상환 후 최대 1년간 기록
30만원
이상
30일 이상2건 이상하락상환 후 최대 3년간 기록
100만원
이상
90일 이상1건 이상하락상환 후 최대 5년간 기록
※ 연체일은 영업일 기준

하지만 신용카드 연체액이 10만원 미만의 소액 연체의 경우 크게 영향이 없고, 10만원 이상일 경우가 문제가 되는데요. 연체 일수는 크게 5일과 30일 이상, 90일 이상으로 나누어 각각 다르게 적용됩니다.

연체 기준은 영업일 기준이기 때문에 만약 연체 시작일이 목요일이고, 금요일은 공휴일이라면, 공휴일과 주말은 제외하고 계산하면 기준일은 그 다음 주 목요일이 연체 5일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용카드 연체 1~4일

보통 이런 경우는 카드 값을 갚을 여유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계좌 관리를 실수해서, 카드값이 빠져 나가야 하는 은행 계좌에 돈이 없어서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신용카드 연체 1~4일은 연체기록이 남지 않아서 신용점수 등에 영향이 없는 기간입니다. 단 연체일수만큼 연체이자가 붙는 거는 감안하셔야 합니다.

저도 가끔씩 실수해서 카드 대금이 나가야 할 계좌에 돈을 안 넣어두는 바람에 결제일로부터 1~2 영업일이 지나고 나서 카드사로부터 문자가 와서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영향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괜히 불안해서 앱을 통해서 즉시 상환을 합니다. 사실 빠져나갈 계좌에 돈만 채워 넣으면 카드사에서 알아서 오후 6시 이후에 남은 잔액만큼 빼가서 상환되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신용카드 연체 5일 이상 30일 미만

문제는 신용카드를 5일 이상 연체 했을 때부터는 연체정보가 다른 금융사에도 공유가 되면서, 신용카드가 정지 되거나 새로운 대출을 받거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것에도 타격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1달(30일)까지 밀린 돈을 다 상환하면 신용평가기관(나이스지키미/올크레딧)에 단기연체자로 등록되는 것은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내에라도 반드시 상환해야 합니다.

신용카드 연체 30일 이상 90일 미만

연체 20일부터는 연체정보가 카드사 채권 전담부서로 넘어가면서 독촉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30일이 되기 전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갚지 못하면 말씀드린 것 처럼 단기 연체자로 분류되게 됩니다.

이 때부터 헬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하는데, 신용평가기관에서 측정하는 신용점수가 미친듯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더 이상 추가적인 금융거래가 거의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대출은 만기 연장이 아예 안되거나 잔액의 매우 많은 비중을 갚으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될텐데요. 아무리 사정을 하더라도 금융사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으로 일관할 것입니다.

게다가 뒤늦게 어떻게든 다 갚더라도 바로 연체기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1년 혹은 3년 정도는 연체기록이 남고 3달(90일)이 넘어가면 최장 5년까지 기록이 남게 됩니다.

신용카드 연체 90일 이상

이 때부터는 단기 연체자가 아닌 신용불량자(장기연체자 및 채무불이행자) 상태가 됩니다. 이 때부터는 그나마 가능했던 신용거래가 아예 불가능해지게 되는데요.

뿐만아니라 카드나 통장, 자동차 등 보유 재산에 대한 압류 조치가 이어지고, 새롭게 취업하려고 하거나 이직하려고 해도 기록이 남아 불이익이 발생해서 그것조차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신용카드 대출 등 연체 시 해결 방법

신용카드 대출 연체가 발생했을 때는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개인 사정에 따라서는 각 기간 별로 상환하는 거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아래 방법들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카드사와 협상하여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체가 발생했다면 카드사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분할 상환, 이자 감면, 대환대출 가능 여부를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카드사는 일정 금액 이상을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단순히 비교적 소액의 카드값을 밀리고 있는 경우라면 카드사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리볼빙(할부전환서비스),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나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입니다.

물론 위의 서비스들은 함부로 사용하면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하여야 하기 때문에 본 사이트 내에 있는 글들을 추가적으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세 번째,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제도인 개인워크아웃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연체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연체 기간이 30일 이상 지속될 경우,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분할 상환이나 연체이자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서민금융진흥원의 지원 제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연체가 심각한 경우, 서민금융진흥원의 정책금융 상품을 통해 기존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체된 대출을 상환하고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체가 장기화될 경우 개인회생이나 파산 절차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5천만 원 이상의 채무가 있고 상환이 어려운 경우, 법원을 통해 개인회생 절차를 진행하면 일정 기간 동안 변제 계획에 따라 채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신용카드 연체 시 발생하는 상황과 대처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신용카드 대출 연체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체 초기에 가능한 방법을 사용하여 대금을 갚아야 연쇄 반응으로 인한 수렁텅이에 빠지지 않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