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혹은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술을 마시다 보면 본인의 주량 이상으로 마셔서 다음날 숙취 때문에 힘드신 분이 많으실텐데요. 본 글에서는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숙취 해소법을 알려드리고 해장에 좋은 음식들과 숙취로부터 해방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음 후 숙취는 왜 생기는 걸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선 숙취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도대체 왜 과음 후에 숙취가 생기는 지 알아두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 간단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숙취는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요. 숙취의 원인이 아직 과학적으로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보통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생겨난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다시 아세트산으로 분해되서 물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간에 있는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가 작용하는데, 이 ALDH가 선천적으로 적은 사람은 조금만 술을 마셔도 쉽게 얼굴과 몸이 빨개진다고 합니다.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ALDH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분해되어 배출되지 않고, 몸에 쌓이게 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숙취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여기서 우리는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얼른 몸에 쌓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아세트산으로 분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간의 알콜 해독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숙취의 정도도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개개인의 간 상태는 고려하지 않더라도 평소보다 컨디션이 안 좋아 간의 해독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숙취가 심해질 수 있으니, 간의 상태를 다시 평상시로 돌리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숙취를 해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과음 후 숙취를 느끼면서 일어나게 되면 갈증과 배고픔, 피곤함을 느끼실텐데요. 이미 우리 몸은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계속해서 신호를 주고 있던 것입니다.
즉 숙취 해소의 핵심은 체내의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 간의 해독 능력 회복이라고 할 수 있고, 이를 위한 3요소는 바로 수분 섭취, 당분 섭취, 충분한 수면 및 휴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3요소를 고루 갖추는 것이 바로 링거를 꽂아 수액을 맞는 것인데요. 숙취 증상이 너무 심하신 경우는 그냥 병원을 방문하여 비타민 수액을 맞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충분한 수분 섭취는 체내에 쌓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농도를 낮추고 아세트산으로 분해를 도우며, 간의 해독을 돕기 위해 꼭 필요한데요. 여기 더해 충분한 당분 섭취는 체내 대사작용을 활성화 시키고 간의 해독 능력을 회복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또한 알코올로 인해 자는 동안 뇌가 제대로 쉬지 못했기 때문에, 만약 잠에서 깨고 나서 숙취를 느낀다면 추가적인 휴식과 수면을 통해 뇌를 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출근을 해야 하는 우리는 한가하게 링거를 맞고 있거나 계속 잠을 자고 있을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말씀드리는 숙취를 해소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즉각적인 방법은 바로 물이나 포카리 같은 이온음료를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고, 가볍게 샤워를 해서 밤새 땀으로 배출되어 피부에 쌓인 알코올 찌꺼기를 제거해주고, 아래에서 소개해드릴 숙취 해소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숙취 해소 추천 음식을 알아보자
숙취를 느끼면서 출근을 하고 점심시간 때 해장을 하기 까지 기다리는 것은 너무 괴로운 일인데요. 출근 하면서 상쾌한 같은 숙취해소제를 사 먹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것보다는 아래에서 소개해드리는 음식들을 먹고 출근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첫 번째 음식은 바로 꿀물인데요. 꿀물은 당과 수분 그 자체이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꿀물은 뜨거운 물에 타 먹게 되면 위장이 놀라는 경우가 있어 미지근한 물이나 차가운 물에 타서 먹으시길 권장합니다.
다음으로는 차 종류 역시 수분 보충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그냥 생수를 마시는 것 대신 차를 마셔보시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특히 녹차에 들어 있는 테아닌이라는 성분이 에탄올 해독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또한 생강차 역시 숙취 증상 중 하나인 메스꺼움이나 구토, 배탈로 인한 설사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바나나에는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바나나에도 많은 양의 당과 수분이 들어 있고, 속이 안 좋더라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없으신 분이라면 우유를 추천 드리는데요. 술을 마시기 전에 우유를 먹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숙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우유에는 다양한 무기염류는 물론 수분과 당분을 함유하고 있고 위와 장의 부담을 줄여줘 속이 좀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술 마신 후에 초코에몽 같은 초코우유를 찾는 것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 해드릴 것은 바로 토마토로, 속이 안 좋더라도 가볍게 먹기에 좋은 음식 입니다. 역시 토마토에도 많은 당분과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숙취에 매우 효과적이며,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 더욱 체내에서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효과를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점심 때 해장용 음식으로 추천 드릴 것은 바로 모두가 알고 있는 북어국이나 콩나물국인데요. 북어에는 메티오닌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맵고 자극적인 국물 음식보다는 조금 밍밍한 국물 음식으로 해장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과음으로 숙취가 예상된다면 이렇게!
다음 날 숙취를 겪고 싶지 않으신 분이라면 애당초 술을 적게 드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내 맘대로 안되는 게 또 음주 아닐까요? 그럼 적어도 다음 날 숙취가 적게 마실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두면 더욱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평소에 간에 좋은 음식이나 밀크씨슬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결국은 간의 해독 능력이 숙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이해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숙취해소제의 경우 다음날 숙취를 느낄 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술을 마시기 직전이나 마신 직후에 먹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숙취해소제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 딸기우유나 초코우유 등을 통해 위장을 코팅하고 미리 당분과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술을 마시는 와중에는 깡술 대신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고기나 채소류의 안주를 먹어주는 것이 좋고, 술을 마시고 안주를 먹는 것보단 안주를 먹고 술을 먹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으며, 도중에 계속 꾸준히 물이나 음료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주 도중에 흡연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연초든 전자담배든 상관없이, 니코틴이 간의 알콜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에 숙취에 치명적일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숙취가 생기는 이유와 숙취 해소하는 방법,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정말 치명적입니다.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과음을 하는 순간도 오게 되지만 적어도 위에서 알려드린 내용을 통해 다음 날 숙취로 고생하는 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