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세 절약 하는 방법 7가지, 정속형/인버터 에어컨 차이 구분, 아파트/원룸 전기요금 누진세 피하는 절약법

요즘은 지구온난화 때문에 너무나 덥고 여름철 장마까지 겹쳐 에어컨을 틀지 않고는 꿉꿉해서 살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에어컨 전기세 폭탄 때문에 마음 편히 켜 둘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 쾌적하게는 살고 싶을 때 이 글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사용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에어컨 전기세 절약 하는 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

요즘 여러 이유로 물가도 오르면서 공공요금인 전기세에 대해서도 걱정인 분들이 많으실 거 같습니다. 한국전력이 만년 적자로 골머리를 썩다 보니 전기료를 작년에 3회(2023. 1. 1 / 5. 16./ 11.9.)나 올렸습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2024.1.1. 그리고 4.1일에 전기요금이 또 다시 변경되었고, 현재 2024.7.1.자 기준으로 인상된 전기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에어컨은 함부로 틀기에는 부담의 크기가 절대 작지 않습니다.

특히 전기세의 경우 누진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특정 사용량을 초과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변동폭으로 오르기 때문에 가정집에서 전기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어컨 전기 사용에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본 포스팅을 다 읽고 나면 작년보다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세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또한 한전에서 [에너지캐시백]이라고 해서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그에 맞는 캐시백(요금에서 차감)을 주는 정책을 하기 때문에 아래 글까지 참고하여 캐시백 신청하는 것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주택용 전력 고압과 저압 요금 차이

우리가 보통 내는 전기요금은 주택용 전력으로 저압(대부분의 주택, 일부 아파트)과 고압(대부분의 아파트)으로 구분됩니다. 저압은 대부분의 주택이나 일부 아파트, 고압은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전력으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2024.7.1.자-기준-한전-전기요금-산정방식
출처: 한국전력공사

다음은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구조로 전기세는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 그리고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래는 주택용 전력의 저압 및 고압의 하계 전기요금 표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4.7.1.자-기준-한전-전기요금-에어컨-전기세-주택용-전력-저압-고압-하계-요금-표
2024년 7월 1일자 전기요금표

즉 본인이 사는 곳이 어떤 전력을 쓰느냐에 따라 똑같은 전력량을 사용하더라도 전기세는 크게 다를 수 있으며 전력량 사용 구간에 따른 누진세에 따라서도 크게 차이 날 수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진세 구간별 요금 차이

2023.5.16.일자-한국전력-요금표-기준으로-계산한-사용량별-전기요금-결과
2023년 5월 16일자 요금 기준

누진세에 따른 요금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서 2023년 5월 16일자 주택용 저압 요금표(주거용)를 기준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4.7.1일자 기준으로는 더 인상되었지만 누진구간에 따른 요금 변화에 초점을 두시고 읽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300kwh 이하는 112.0원/kwh로 150kwh당 23,880원, 다음 구간인 301~450kwh는 206.6원/kwh로 150kwh당 39,760원, 450kwh를 초과하는 경우 150kwh당 61,280원을 더 내게 됩니다.

즉 150kwh 사용 기준으로 두 번째 구간은 첫 번째 구간보다 66.5%, 세 번째 구간은 첫 번째 구간보다는 156.6% 두 번째 구간보다는 54.1% 더 비싸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가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력량 구간이 301kwh ~ 450kwh구간(추가 1kwh 당 265원 – 구간 전체 금액 기준) 이기 때문에 에어컨 전력 소모만 줄이더라도 전기세를 많이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기준 우리 집 예상 전기 요금 및 전기세 할인 등의 조건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은 한국전력 홈페이지 전기요금계산기를 이용하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에어컨 전기세 절약 하는 법

두번째 구간에 해당될 확률이 높다는 사실과 그 구간에서의 금액 차이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그럼 과연 전력 사용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에어컨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절약 방법 6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종류에 따른 전기세 절약 방법

우선 에어컨의 종류에 따라 절약 방법이 다소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의 종류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에어컨은 정속형과 인버터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정속형 에어컨은 실내가 더울 때 실외기가 빠르게 돌다가 희망온도에 다다르면 실외기가 꺼졌다가 다시 온도가 높아지면 다시 켜지는 방식의 에어컨으로 보통 구형 에어컨이 해당됩니다. 에너지소비 효율 등급이 낮거나 실내기에 인버터형이라는 말이 없으면 정속형으로 보면 됩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희망온도에 다다르면 실외기가 꺼지지 않고 절전모드로 작동 합니다. 보통 신형 에어컨의 경우 인버터 에어컨으로 보면 됩니다.

여러 매체에 의하면 정속형 에어컨의 경우 12시간 동안 2시간 마다 실내기를 껐다/켰다 하는 것이 12시간 내내 틀었을 때보다 70% 절감이 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12시간 내내 틀었을 때가 2시간 간격으로 껐다/켰다 하는 것보다 35% 정도 에너지 절감이 된다고 합니다. # 출처: 오늘의집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적게 사용하는 것이며 불필요함에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에어컨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어 적절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강하기 틀기

정속형이든 인버터든 에어컨은 처음 켤 때가 가장 전력 소모가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높아진 실내 온도를 원하는 온도까지 낮추려 할 때 이 초반을 이용하는게 현명합니다.

따라서 실내 온도가 높은 외출 후 집에 왔을 때 에어컨을 켠다면 18°C ~ 21°C로 초반에 강하게 틀고 어느 정도 실내 온도가 낮아졌다 싶을 때 희망 온도를 적정하게 조정하는 것이 전기 아끼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적정 온도로 유지하기

적정 온도는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 26°C ~ 28°C로 본인이 더위를 타는 정도에 따라 조절하시면 전기료 절약이 됩니다. 적정 온도 내에서 1°C만 올리더라도 30% 가량의 전기료를 아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원룸이나 아파트 방 벽걸이 에어컨이라면 27°C가 제일 적정한 거 같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 제품 코드 뽑기

앞서 누진세 구간에 따라 요금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아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에어컨 전기세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구 전체의 전기 사용량을 줄일 필요도 있습니다. 많은 전자 제품들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기 코드를 꽂고 있는 것 만으로도 전력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에어컨 자체를 효율성 있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안 쓰는 타 전자 제품 코드를 뽑아 전체적인 전기 소모량을 줄인다면 에어컨이 같은 양의 전력을 소모하더라도 누진세에 따른 전기세 비용이 많이 절약 될 것입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 및 실외기 관리하기

필터에 먼지가 쌓이게 되면 냉방 성능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같은 온도에 도달하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전력을 더 소모하게 됩니다. 또한 실외기에 먼지가 쌓여 있거나 앞을 물건 등으로 가로 막고 있다면 냉각 성능이 떨어져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써큘레이터, 선풍기 사용하기

에어컨을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낮추고 써큘레이터나 선풍기를 사용하여 공기가 빠르게 순환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기의 순환은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에어컨 희망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을 단축 시켜 줍니다. # 냉방 제품의 기술 원리

암막 커튼 이용하여 햇빛 차단하기

마지막으로 소개할 전기세 절약 방법은 바로 암막 커튼인데요. 특히 아파트 거실이나 원룸에 꼭 설치를 추천 드리는데, 햇빛만 차단 해줘도 실내온도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에어콘을 킬 일도 적어지고 키더라도 적당한 온도로만 작동해도 충분합니다.

인테리어에도 한 몫하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는 않기 때문에 이 참에 하나 잘 알아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전기요금은 덤이고 삶의 질이 달라지는 걸 느끼실 겁니다.

마치며

단순히 에어컨 전기세를 아끼기 위하여 절약법을 실천할 필요도 있지만,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 에어컨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에어컨 바람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각종 여름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으니 적절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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