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뜻, 유래, 유형, 예시, 빌런에 대한 A to Z(신조어 9탄)

여러분들은 신조어 빌런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빌런은 영화에서 악당이나 악역을 뜻하는 영어 단어지만 현재는 그 의미가 다소 변화하여 다소 불쾌한 행동을 일삼는 사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럼 빌런의 정확한 뜻과 유래 및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빌런 뜻과 이유

앞서 설명하였듯이 빌런(Villain)이란 영화 같은 창작물에서 악당이나 악역을 뜻하는 단어로 영웅(히어로, Hero)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쓰는 빌런이란 단어는 범법 행위를 서슴없이 하는 악당의 개념보다는 법적으로는 문제될 정도는 아닌 민폐를 끼치는 괴짜의 의미가 강합니다.

악의를 갖고 행하는 민폐 행동을 하는 사람을 진성 빌런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빌런들은 본인의 악의나 의도는 없으나 그 행동이 사람들의 심기를 건들거나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이들은 특정 행동을 반복하거나 특정 스탠스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평소에 하는 본인의 행동들이 남한테 민폐가 된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빌런 유래 및 의미의 변화

본래 빌런(Villain)이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Villanus(농부)에서 유래한 단어로, 과거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 가난에 시달린 농부들이 도둑질을 일삼자 이들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면서 악당의 뜻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빌런이라는 말은 2016년 중반 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처음에는 단어 그대로의 뜻인 악당의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그 뜻은 엷어지고 일반인의 상식 선을 벗어난 어이없거나 튀는 행동을 하거나 민폐를 끼치는 사람 정도의 의미로 변하였습니다.

빌런 유형 및 예시

우리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빌런으로는 직장, 지하철, 당근마켓, 주차장, 헬스장과 관련된 경우가 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하여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피스 빌런

직역하자면 직장인 악당으로 회사 내에서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일삼는 사람을 비꼬는 단어입니다. 최근 MBN에서 예능으로 다룰 만큼 핫한 빌런 유형으로, 대표적으로 일감 물어다 주는 어미새(?) 선배, 갑질 및 라떼를 사랑하는 꼰대 상사, 하극상 부하 직원, 개념 상실 당돌한 MZ직원 등이 있습니다.

지하철 빌런

대표적인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 민폐 행위를 하는 사람으로, 무릎을 붙이지 못해 슬픈 ‘쩍벌’ 유형, 그만 좀 치세요 ‘백팩’ 유형, 내가 눕는 곳이 곧 ‘침대’ 유형 등이 있습니다.

당근마켓 빌런

중고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거래를 하면서 빌런짓을 하는 사람으로, 대표적으로 교통비만큼 깎아 주세요 ‘네고왕’ 유형, 무료 나눔한 물품 되파는 ‘되팔렘’ 유형, 거래 약속 장소에 안 나타나는 ‘유령’ 유형 등이 있습니다.

주차장 빌런

땅은 좁은데 차는 많은 한국에서 주차를 멋지게(?)하는 사람으로, 주차 2칸 차지 ‘홍진호’ 유형, 사이드 걸고 연락처 없이 ‘가로 본능’ 유형, 곧 주차하러 올 거에요 제가 먼저 맡았어요 ‘사람이 먼저다’ 유형이 있습니다.

헬스장 빌런

다들 열심히 운동만 할 것 같은 헬스장에서도 빌런이 존재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뚫고 들어오는 ‘신음 소리’ 유형, 하나밖에 없는 운동 기구 전세 낸 ‘세입자’ 유형, 운동은 안 하고 거울 가리면서 사진만 찍는 ‘오운완’ 유형 등이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빌런 뜻과 유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보통 본인은 인지하지 못한 체 남들이 빌런으로 생각하고 있을 수 있으니, 한번 쯤 혹시나 본인이 위에서 나열한 빌런 유형에 해당하지 않는 지 생각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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