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 상승으로 주식, 채권 시장도 불안해서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보장해주는 투자처를 찾기 위해 여러 상품들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모햇은 공유 옥상을 통한 태양광 에너지에 햇살그린협동조합원의 자격으로 투자를 하여 수익금을 분배 받는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태양광 발전과 최대 15%의 높은 수익률 때문에 폰지 사기가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많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모햇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
모햇(Mohaet)은 모두의 햇살이라는 의미를 가진 회사로, 2018년 3월에 회사를 설립하여 2020년 12월 모햇사업(공유 옥상 플랫폼 모햇 기반 전국형 가상 발전소)을 개시하였으며, 2022년 6월 기업 가치 500억원 인정, 2023년 11월 누적 가입금액 1,000억원 및 회원 수 5만명을 돌파한 성장하는 회사입니다.
모햇은 외부 대출이 없는 협동조합 사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품 가입 시 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가입되게 되며, 최고 연 15%의 이자를 매월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최고 연 이자 15%는 기본 금리 9 ~ 9.5%와 에너지 가격 상승분 보너스 금리 2.5% 및 기준금리 상승 시 변동 금리 3%를 반영한 수치이며, 납입 다음날부터 계약 시작 전까지 예치이자 연 12%가 발생합니다.
최고 15% 수익이 가능한 이유
모햇의 사업 소개를 살펴보면, 조합원들이 1억 6천 5백만원의 가입비마다 20년 평균 15.29% 수익률의 100kw 태양광 발전소 1개소를 건설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조합원의 가입비를 통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이를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와 체결한 20년 고정가격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수익을 얻어 조합원에게 이 수익의 일부를 이자 형태로 돌려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햇 장점 및 안전하다는 증거는?
모햇이 높은 수익률 때문에 폰지 사기로 의심 받지만 확실한 사업 내용이 있고 현재 진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사업 수익이 발생하여 이를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폰지 사기는 아니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률 때문에 여전히 사기가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폰지 사기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적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 다른 폰지 사기처럼 밑천이 드러나는 순간이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은 판단에 참고만 하시고 투자를 함에 있어서는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협동조합 구조의 사업 형태
우선 모햇 사이트에 소개된 바로는 상품을 가입하게 되면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게 되는데 2024년 1월 17일 기준 현재 모햇에서 모집 대행 중인 것은 햇살그린협동조합, 경북우리집알이100제2협동조합 이라고 합니다.
모햇에서 설치하는 발전소는 외부 자본 없이 조합원의 차입금만으로 건설하기 때문에 발전소는 조합원의 소유이며, 외부 금융 기관에 조합의 수익이 유출되지 않고 조합원에게 모든 수익이 돌아갑니다. 또한 협동조합 구조로 플랫폼 수수료 또한 받지 않습니다.
또한 가입 금액에 상관없이 조합원당 한개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금액을 투자한 소수의 조합원에 의해 회사가 좌지우지 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확실한 포트폴리오, 투명한 공개
위에서 계속 언급 하였듯이 모햇은 확실한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실물 자산(발전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한 조합의 발전 현황과 예상 매출액도 쉽게 파악 가능합니다. 또한 사업의 현황 및 월간 결산 공시를 협동조합 총회 및 모햇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문 운영사 운영 및 공제보험
단순히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방치 운영하는 것이 아닌, H에너지가 제공하는 김태양 서비스를 통해 상황을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진단하여 발전 이상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 운영사에게 맡겨 운영 중에 있습니다.
또한 태양광 발전의 특성 상 자연재해에 취약할 수 있는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재물보험과 재물 손해 사고로 인해 생긴 이익 상실 손해에 대한 내용까지 보상 받을 수 있는 태양광 종합 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햇의 단점은 무엇일까?
위의 설명한 장점만 살펴보면 투자를 안 하는 사람이 바보인 것처럼 좋은 상품인데요. 역시 모햇 역시 위험성이 존재하는 투자 상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단점이 존재하므로 의사 결정 시 잘 고려하여야 합니다.
태양광 발전에 대한 불신
워낙 태양광과 관련 된 사업들은 사기로 끝난 경우가 많아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태양광 사업이 돈이 되는 사업인가? 돈이 된다면 앞으로도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발생 시킬 수 있을 것인가? 자연 재해나 일조량 감소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모햇은 특정 지역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로 운영되기 때문에 특정 발전소가 자연재해로 문제가 생겨도 전체적으로는 큰 타격이 없습니다.
또한 RE100 캠페인에 의해 친환경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한전 자회사와 20년 고정 가격 계약이 체결되어 안정적인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는 잠시 내려두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햇은 경제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 및 달란트투자, 김미경tv 등에서도 소개가 되었으며, 실제 1년 이상 투자 중인 분들의 가입 후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송에서 소개되었다고 해서, 현재까지 가입자들의 후기가 좋다고 해서 안전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높은 세금(이자소득세, 지방세)
최고 15%의 이자율을 자랑하는 모햇이지만 사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일반적인 금융기관에서 발생하는 이자율은 15.4%(이자소득세 14% + 지방세 1.4%)이지만, 모햇 상품의 이자는 소득세법 제129조 1항 나목에 의거하여 27.5%(이자소득세 25% + 지방세 2.5%)입니다.
즉 100만원을 투자하고 15% 이자율로 수익을 지급 받으면 15만원이 아닌, 세금 27.5%를 제외한 108,750원을 받는 것이죠. 하지만 이는 보너스 이자 및 고정금리 변동 이자가 반영된 수치로 이를 배제하더라도 최소 9%인 65,250원(세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100만원을 은행에서 8% 고금리의 상품을 운 좋게 가입하면 68,000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사실 지금이야 금리가 많이 올라 8%대 금리의 상품도 종종 찾을 수 있지만 다시 금리가 내려가면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조합에 이익잉여금이 발생 시 배당소득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률 측면에서는 모햇을 선택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원금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모햇은 은행 같은 금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원금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협동조합 상품이기 때문에 협동조합 기본법 제26조 1항에 따라 조합원 탈퇴 시 지분에 대한 환급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환 받을 수 있습니다.
모햇의 주장으로는 현재까지 중도 탈퇴에 따른 상환 지연은 0%로 사업 안정성 보장을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앞으로는 알 수 없죠.
모햇 상품 종류
어쨌든 이처럼 모햇은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투자 상품의 일종으로 투자금을 원할 때 바로 회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햇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특징을 따져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상품은 중도 상환 및 양도양수가 불가능하며, 매월드림모햇플러스 상품만 중도 상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중도 상환에 따른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월드림모햇
매월드림모햇은 이자는 매월 지급하고 첫 이자는 2배 이벤트를 적용하는 상품으로 최고 15%의 이자를 지급합니다. 납입일의 익월 1일부터 계약이 시작되며 계약기간은 1년인 상품으로 1구좌 가입 후 10만원 단위로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억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납일일로부터 익월 1일까지 예치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 12%로 일할 계산하여 지급하며 매월 마지막 영업일에 수익이 지급됩니다. 앞서 언급 하였듯이 중도 상환 및 양도 양수는 불가능합니다.
매월드림모햇플러스
매월드림모햇플러스는 첫 이자 3배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1년 ~ 3년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며, 1억 기준 1년 가입 시 예상 수입금은 매월 1,245,833원, 2년 가입 시 매월 1,037,500원, 3년 가입 시 매월 968,056원이 지급됩니다. 하지만 만기 시 별도의 연장 중지 의사표시가 없을 시 3년 단위로 자동 연장됨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1천만원 이하는 1년까지는 기본금리가 9%가 적용되고, 2년차 시점부터는 기본금리가 연 6.5가 적용되며, 1천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년까지는 연 9.5%, 2년차 시점부터는 7%의 기본 금리가 적용되어 위와 같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매월드림모햇과의 차이점은 1 ~ 3년 단위 계약이 가능하고 양도양수는 불가능하지만 중도 상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물론 상환 시점 및 가입 유지기간 비율에 따라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급하게 투자금을 빼야할 때 유용하다는 점과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 시 타 상품보다는 원금을 회수 할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드림모햇
바로드림모햇은 가입 기간 1년짜리 상품으로 최대 5천만원 한도로 최대 연 12.5%(기본 금리 9 ~ 9.5% + 특판금리 3%)의 고정 이자율을 계약 시작월 마지막 영업일에 수익금을 선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즉각적인 수익금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납입 한도가 적고 최대 이자율이 낮아 수익률은 떨어진다는 점, 1년 동안은 투자금이 묶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솔라뱅크
마지막으로 비어 있는 자기 소유의 땅이 있다면 금융사를 통해 최대 80%의 비용 지원을 받아 발전소를 설치하고 20년간 상환하며 전기 판매에 따른 평균 수익률 22%를 볼 수 있는 솔라뱅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본인 소유의 토지가 있어야 하며, 결국은 대출을 받아 20년간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점, 부지에 따라 예상 비용 및 수익률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점 등의 리스크로 일반인들은 크게 메리트가 없는 상품입니다.
나에게 맞는 상품은 무엇일까?
솔라뱅크를 제외하고 모햇의 나머지 3가지 상품을 비교하면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함으로 어떤 상품으로 가입을 할 지 본인의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잘 결정하셔야 합니다.
요약해서 정리해드리면 매월드림모햇은 높은 수익률에 1년짜리 단기 계약이라 원금 회수에 대한 리스크가 비교적 덜 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1년 동안은 돈이 묶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매월드림모햇플러스는 높은 수익률과 납입한도가 제한이 없다는 점, 중도 상환이 가능하여 중간에 약간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바로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고액 및 2년이상 계약 시 타 상품에 비해 원금 회수에 대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며 연장 중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3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로드림모햇은 선지급 상품으로 계약 월 첫 달에 수익을 맛볼 수 있으나, 수익률이 타 상품에 비해 적고 납입 한도도 적은 편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소액의 금액을 높은 수익률로 투자하실 분이라면 매월드림모햇을, 필요에 의해 중도 상환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시는 분은 매월드림모햇플러스를, 투자금이 1년 묶이더라도 선지급 수익을 받기 원하시는 분은 바로드림모햇을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협동조합 형태로 가입하여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수익을 얻는 투자 상품 중 하나인 모햇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폰지 사기가 아니라고 확정 짓기는 어렵고 여전히 투자 원금 회수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상품임은 다시 한번 인지하시고, 본인 자산의 포트폴리오 일부분으로써 가입을 고려 하신다면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는 상품인 것 같습니다.
※ 본 포스팅은 ‘24.1.19.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상품 구성 및 약관 등은 변동 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세부 사항은 모햇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