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파세대는 무엇일까? MZ세대와의 차이점, 세대 구분 총 정리 A to Z

베이비부머 세대, MZ세대, X세대, Z세대, 알파세대 등 수 많은 세대 구분이 존재하는 가운데 이제는 잘파세대 라는 용어까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수많은 세대 구분이 존재함에도 탄생하게 된 잘파세대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세대 구분에 대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잘파세대’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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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란 Z+Alpha의 합성어로 즉 1995년 ~ 2010년 출생한 세대인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세대를 의미하는 알파세대를 동시에 부르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신생아부터 20대 후반 까지를 말하기 때문에 ‘요즘 젊은 세대’ 정도의 뜻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Z세대

Z세대는 1990년대 후반 출생자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자를 말합니다. Z세대를 구분하는 가장 보편적 기준은 스마트폰인데 보통 기관이나 학자마다 사용하는 구체적인 연도가 다양하여 저는 편의 상 1995년 ~ 2010년생을 Z세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성인이 되기 전부터 인터넷 이용을 자유자재로 사용한 세대라는 것입니다. 비교적 새로운 IT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세대입니다. 최근에는 젠지(Gen-Z)라고 불리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알파세대

알파세대는 보통 2010년생 이후 출생한 세대를 뜻하며 아직 전체적인 연령대가 낮기 때문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특징은 없는 편입니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같은 가상현실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는 점과 코로나19를 어린 나이에 경험한 세대라는 점에서 이전까지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대의 특징을 가지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MZ세대와 잘파세대의 세대 교체

잘파 세대(1995년 ~ 2025년생)는 MZ세대(1981 ~ 2012년생) 처럼 30년 가까이나 되는 나이를 하나로 묶었기 때문에 세대 구분 단어로서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1981년 ~ 1996년생이 밀레니얼세대, N포세대, Y세대 등 다양하게 불러졌지만 현재는 MZ세대에 포함되어 불리는 것처럼, 몇 년 후에는 MZ세대 중 Z세대에 해당되는 일부는 잘파세대에 포함되어 다시 한번 보편적으로 불리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파 세대의 유래

사실 잘파세대라는 말이 처음으로 사용된 유래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네이버 검색 기준 2022년 9월 11일 조선비즈 박진우 기자가 쓴 「디지털 세대 ‘알파(Zα)’를 잡아라. 게임 마케팅 강화한 삼성, LG」라는 뉴스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추측 됩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은 들지만, 그 이후 간간히 일부 커뮤니티나 언론사에서 종종 잘파 세대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SNS 때문에 MZ세대라는 말이 다시 한번 유행하며, 아직까지는 아는 사람만 아는 단어로 머물러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잘파 세대의 특징

사실상 지금 잘파세대로 불리는 세대의 특징은 아직까지는 보편적으로 Z세대의 특징과 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좀 더 흘러 알파세대가 우리 사회나 문화에 파급력을 끼치기 시작하면, 지금 MZ세대의 의미가 전혀 다르게 바뀐 것처럼 그 의미가 변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파 세대라는 단어는 왜 생겨났을까?

한국인의 특성 중 하나가 집단을 구분 짓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인데 끊임 없이 생겨나는 세대 구분과 혈액형이나 MBTI 같은 성격 유형 구분에 과몰입 하는 현상들이 이러한 특성을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가 크게 작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MZ세대에 대한 부정적 인식

이제는 40살이 넘는 MZ세대년생들이 늘어나면서 인구학적 관점에서의 MZ세대 의미는 점차 퇴색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게다가 미디어나 SNS에서 MZ세대를 약간 부정적인 이미지로 쓰다 보니 30대 ~ 40대 초반 MZ세대들은 10대 ~ 20대 MZ세대와 구분 지어지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MZ세대에 속하는 사람 중 하나 이지만, SNS에서 MZ세대를 ‘개인주의가 강하며 할 말은 다하고, 사회성도 조금 떨어지는’ 것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말하기 때문에 MZ세대에 애매하게 속해 있는 것이 약간은 억울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세대 구분에 대한 필요성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대가 변화하여 너무나 광범위한 MZ세대를 좀 더 세분화하고자 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암묵적인 수요가 발생한 게 아닐까 합니다.

특히 30대 후반 ~ 40대 초반을 MZ세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부분입니다.

잘파 세대란 단어는 앞으로도 사용될까?

물론 잘파 세대는 또 하나의 새로운 MZ세대의 등장이라고 할 정도 역시나 광범위한 세대를 아우르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하여 MZ세대이지만 우리가 아는 MZ세대가 아닌 경우가 많고, 사람들은 또 새롭게 집단을 구분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자주 사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잘파 라는 단어가 입에 착 달라 붙는 어감은 아니지만, 이후에 어떤 밈 같은 것이 유행하기 시작하면 지금 MZ라는 단어가 쓰이는 것처럼 흔하게 사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파세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사업을 하거나 마케팅을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이제는 MZ세대에서 벗어나 잘파세대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얼마 안 된 사이트이긴 하나 게시글의 70%가 MBTI를 다루는 제 사이트에서 잘파세대에 해당되는 연령대(18-24세)의 방문자가 35%나 됩니다.

이들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비율)와 ‘나심비'(나의 심리적인 만족 비율)를 추구하는 세대입니다. 가성비를 주로 따졌던 MZ세대에 대한 마케팅에서 이제는 이들의 심리를 자극하여 소비를 이끌어 낼 방법에 대해 생각 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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